이제 제법 겨울 날씨다운 추위가 다가오면서 감기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늘고 있지만 독일의 의사들은 특별히 약을 처방해 주는 일도 거의 없으며 항생제 처방에는 더욱더 인색한데요, 독일에서는 왜 항생제를 처방해주지 않는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바이러스가 원인인 감기는 세균을 억제하는 항생제로 치료해도 소용없어
일반적으로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질환이며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알려진 것만 200여 종에 달합니다. 이러한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는 약 일주일 후면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고 항생제 처방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항생제는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을 억제하는 약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간혹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로 면역체계가 약해지면서 동시에 세균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심각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의사는 중이염이나 축농증과 같이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만 항생제를 처방해줍니다.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항생제, 의사의 지시대로 투약해야 부작용 막을 수 있어
그러나 항생제는 메스꺼움, 설사, 위장 문제를 비롯해 피부 발진, 여성의 경우 질염, 구강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며 특히 일부 항생제는 햇빛에 대한 민감도를 높이고 신장과 간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항생제를 지속해서 투약할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는 위험과 동시에 장내 유익한 세균이 손상될 수도 있어 몇 가지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의사가 처방한 권장 복용량과 기간을 지켜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항생제를 조기에 중단하면 세균이 다시 번식하여 더 이상 약물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을 수 있어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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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
이러한 이유로 의사들은 감기에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으며 어떠한 연구에서도 항생제가 감기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일시적으로 목 통증을 줄여주는 목캔디를 섭취하거나 코막힘을 줄여주는 코스프레이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코스프레이는 7일 이상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식염수를 이용해 코를 세척하거나 따뜻한 증기를 흡입하면 코막힘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고열, 호흡기 문제, 심한 두통과 축농증이 동반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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