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아프지 않더라도 나중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질병을 예방 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러 여러 병원에 갑니다. 이 중 치과는 주기적으로 정기검진을 받았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경우, 노년의 웰빙 라이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매우 중요한 병원입니다. 6개월에 한번씩 일년에 두 번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는 치과진료, 독일의 치과를 예약하는 방법과 법적 건강 공보험(이하 공보험)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소개합니다.
한번 무너지면 복구가 어려운 치아 건강
“자신의 치아가 많을 수록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요즘,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치아 건강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일 것입니다.
독일 연방 치과의사 협의회에 따르면 독일의 50세 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치아관리에 소흘했던 것을 건강관리의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며 “치아건강은 한번 무너지면 다시 처음 상태로 복구할 수 없는 만큼 나이가 어릴 때부터 철저히 관리하고 검진받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치과는 치아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6개월에 한번, 일년에 두번씩 정기 점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주기적으로 치과에 가는 것만으로도 충치나 잇몸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을 뿐더러, 충치와 잇몸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는 나이가 들었을 때 남아 있는 치아의 개수에 큰 영향을 줍니다.
정기검진의 장점
치과의사 협의회는 평소에 치과를 가지 않고 있다가 치아에 통증이 있어서 치과를 방문할 경우 대부분은 심한 충치일 가능성과 악성 잇몸질환이 발생한 경우라며 “충치를 조기 발견 할 경우 적은 부위만 치료하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들지 않고 자신의 치아를 잘 유지할 수 있다. 심한 잇몸질환이 발생한 경우는 여러 번 치료를 받아도 완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신의 영구치를 나이가 들어서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치아의 개수가 많을수록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치아의 개수가 적을수록 뇌의 전두엽 같은 부분이 점점 좁아지고 치매를 유발하게 된다. 치과 정기검진은 치매를 예방하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일년에 두 번 무료인 공보험 가입자 치과 진료
독일의 공보험 가입자는 별도의 특약가입 없이 치과 정기검진Kontrolluntersuchung이 일년에 두 번 무료입니다. 독일에서 치과 치료 1위를 차지하는 치주질환과 같은 통증 치료는 정기검진 과정에서 발견되어 치료된다면 거의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비용 차이가 많이 나는 재료로 치료를 받을 시에만 추가로 요금이 부과 됩니다.
치주질환이란 잇몸병 또는 잇몸염증, 풍치로도 불리우며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이 치주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치주질환은 통증이 시작되면 이미 질환이 어느정도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정기검진으로 발견하여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일년에 두 번 받을 수 있는 Kontrolluntersuchung으로 충분히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치과의사 협회는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Kontrolluntersuchung에는 간단한 스케일링도 무료로 제공 되므로 필요하다면 치과에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꼭 지참해야 하는 치과 보너스카드, 2022년부터는 디지털 전자파일 발급 가능
이처럼 중요한 치과 정기검진, 공보험 가입자가 일년에 두 번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과 더불어 또 하나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정기검진을 위해 치과를 방문할 때마다 치과 보너스카드를 지참하는 것입니다. 이는 나중에 큰 치과치료 혹은 임플란트, 틀니 등을 해야 할 때 지속적으로 치아를 돌보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치아를 돌보았다는 것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가 됩니다. 독일에 거주 하는 12세 이상의 공보험 가입자는 치과에서 보너스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으며, 매 치과 방문 시 카드를 제시하면 검진날짜와 함께 치과 방문 확인 도장을 받거나 2022년부터는 디지털 전자파일로도 보너스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임플란트 혹은 틀니를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5년 동안 정기 검진을 받은 보너스카드를 제시하면 총 금액의 70%가 보장되며, 10년 동안 정기검진을 받은 자료를 증빙하면 무려 75%의 금액이 보장됩니다. 단, 이는 각 공보험사마다 보장범위가 조금씩 다르므로 자신이 가입된 보험사의 약관을 확인 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과 방문 시 유용한 독일어
독일 치과 Zahn Arzt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독일어로는 Ich hätte gern mich allgemein untersuchen lassen(치아 정기 검진을 하고 싶습니다), Ich komme hier zur Kontrolluntersuchung (정기 검진 받으러 왔습니다), Meine Zähne sind zurzeit sehr empfindlich(요즘 들어 이가 시립니다) 등이 있습니다.
작성: N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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