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 도착해 설레는 마음으로 수하물을 기다리지만, 시간이 지나도 자신의 짐이 보이지 않는다면 불안과 당혹스러움이 엄습해 옵니다. 계획했던 여행이 좌절된 듯한 기분마저 들고, 잃어버린 수하물이 어디에 있을지 막막해집니다. 항공사에 분실 신고를 하더라도 언제 도착할지 확실치 않거나 끝내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Apple과 주요 항공사들이 협력하여 AirTag를 활용한 위치 추적 시스템을 강화하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수하물 찾기를 지원하는 새로운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Apple과 항공사들의 협력
미국 방송사 abc의 보도에 따르면, Apple이 항공사들과 협력하여 AirTag를 사용한 ‘Find My’ 앱을 통해 수하물 위치를 추적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루르트한자, Eurowings 등을 포함한 15개 이상의 주요 항공사가 AirTag의 위치 정보를 수하물 서비스 과정에 통합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항공사는 승객의 분실된 수하물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Apple은 “향후 더 많은 항공사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항공사 United는 이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2025년 초까지 전면 시행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AirTags를 활용한 수하물 추적 방식
지금까지 AirTag를 통해 수하물 위치를 추적할 수 있었지만, 항공사들이 이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Apple의 ‘Find My’ 앱을 통해 생성된 위치 링크를 항공사와 공유하고, 이를 항공사 고객 서비스팀이 활용하여 수하물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Apple은 이 링크를 통해 항공사 고객이 대화형 지도를 통해 수하물의 위치를 볼 수 있으며, 위치 정보는 자동으로 업데이트되고 최신 위치 시간도 함께 제공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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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elta 등 일부 항공사는 자체 앱을 통해 보다 정확한 실시간 수하물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추적 기술로는 공항에 도착한 수하물에 대한 정보가 제때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 AirTags와 Find My 기술을 통해 고객은 수하물이 어디에 있는지 더욱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 수하물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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