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대란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도 공항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독일 주요 공항의 상태를 알아보았습니다.
뮌헨 공항 – 최소 2시간 반 일찍 도착 요청
뮌헨 공항사는 이번 주말에 예상되는 교통 체증을 경고하며, 승객들에게 예정된 출발 시간보다 2시간 30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루프트한자의 공동 운영업체인 Fraport는 기존에 시간당 100회를 초과했던 비행 횟수를 최근 시간당 88회로 크게 줄였습니다. 이는 교통 체증으로 발생될 여러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한 것인데요, Fraport의 대변인 Jürgen Harrer은 비행 횟수를 줄인 결과 비행 운영의 면에서 크게 안정을 되찾았다고 전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 이번 주말 일일 승객 20만명 예상
특히 이번 주말(22-24일)은 프랑크푸르트 공항이 넘어야 할 고비로 예상됩니다. Hesse, Rhineland-Palatinate 및 Saarland 3개의 연방 주에서 여름 휴가가 시작되면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이번 주말 일일 약 200,000명의 승객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직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프랑크푸르트만이 아니라 쾰른과 본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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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기간 동안의 승객 수 증가, 그리고 직원 부족 외에도 항공사들은 여러 다양한 외부 요인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영공을 폐쇄해 수천 대의 항공기가 우회로를 거쳐 비행해야 한다는 점은 항공사들에게 압박으로 작용합니다. 독일공항협회는 이러한 상황이 10월까지는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관합니다.
또 최근 영국의 런던 히드로 공항의 직원들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이로 인해 수백 편의 항공편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서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또 최근 극심한 더위로 인해 런던의 루턴 공항은 활주로 표면이 손상되는 일을 겪기도 했습니다. 비행편이 갑자기 취소되었다는 소식이 자주 들려오는 요즘, 위와 같은 상황들을 염두에 두고 공항을 이용하시는 것이 추천됩니다.
작성: N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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