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at Insider 2022는 52개 국가의 외국 정착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진행 결과 가장 살기 좋은 국가와 가장 살기 어려운 국가, 그리고 다양한 이유들을 발표하였습니다. 아쉽게도 독일은 전체 52개 국가 중 살기 어려운 국가 42위에 위치하였습니다. 어떤 점들이 외국인들이 독일 정착에 어려움을 느끼게 하고 있을까요? 여러분이 느끼는 독일의 삶은 어떤가요?
측정 기준
Expat Insider 2022 설문조사는 52개 국가에서 거주 중인 177개의 국적, 11,970명의 외국인을 통해서 진행되었으며, 삶의 질, 사회의 디지털화, 정착의 용이성, 취업, 직장 생활, 이웃과의 관계, 금융, 치안, 교육 등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설문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외국인에게 정착 최고 국가와 최악의 국가
조사 결과 외국인이 정착하기 가장 좋은 국가는 멕시코(1위), 인도네시아(2위), 대만(3위) 및 포르투갈, 스페인, UAE, 태국, 호주 및 싱가포르가 차지했습니다. 정착이 가장 어려운 국가로는 최하위에 쿠웨이트(52위), 뉴질랜드, 홍콩, 사이프러스, 룩셈부르크, 일본, 터키, 이탈리아 등이 차지했습니다.
독일 42위,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독일은 조사 결과 42위에 위치하면서 외국인이 정착하기에 좋지 않은 도시로 나왔는데요, 그 중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은 해외 취업 지수(12위) 와 삶의 질 지수(15위)입니다. 가장 최악의 점수를 받은 항목은 정착 용이도(48위), 주택 지수(47위), 디지털화(48위) 그리고 언어(49위) 였습니다.
정부 기관의 관료주의
아직도 대부분의 독일 정부 기관은 디지털화가 되지 않았으며 생활에 필요한 서류를 받기 위해서는 우편 및 직접 방문이 필요합니다. 독일 정부 기관의 낮은 디지털화가 43위에 해당되었으며, 설문조사 전체 평균 21%가 각 국가의 정부 기관과의 업무가 어렵다고 대답 한 반면 독일에서는 33%가 이 점이 독일 생활을 어렵게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설문에 응한 한 영국인은 아무것도 디지털화 되어 있지 않은 독일의 정부 기관에 큰 실망과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높은 점수를 받은 고용 보장 및 독일 경제
독일 직장의 직업 안정도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해외 취업 지수 12위, 급여 및 고용 보장에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경제 안정 지수에 대한 응답도 90%가 만족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설문에 응한 폴란드인은 독일에서의 일과 삶의 균형은 훌륭한 편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이지만 창의성은 환영받지 못하는 독일
고용 안정 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직장 내 창의성 및 효율성 지수에서는 24위에 해당하면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34%가 직장 내에서 창의적인 제안이나 사고가 환영받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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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지수에서 높은 점수
독일은 안전 및 보안 지수(9위), 환경 및 기우 (13위)를 차지했으며 응답자의 87%가 독일 정치에 긍정적인 답을 하였습니다. 미국인은 독일에서의 삶은 아주 안전하고 사회에 폭력이 거의 없다고 답했습니다.
친환경 정책, 자전거 도로에 높은 점수
독일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많이 지원하는 사실에 81%가 긍정적인 답변을 하였으며, 90% 이상이 독일의 자전거 도로에 대해서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최종 순위를 낮게 만든 분야 – 사회 생활 만족도, 비우호적인 태도 및 현지 문화
여러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42위라는 낮은 순위를 받은 이유는 몇 항목이 거의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최하위에 기록된 항목으로는 외국인의 독일 사회 생활(Social Life), 외국인에 대한 독일인들의 비우호적인 태도, 익숙해 지지 않는 독일 문화, 그리고 독일어의 어려움, 불안정한 주택 시장(임대 주택), 디지털화 입니다.
- 작성: 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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