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폭스바겐은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임금 10% 삭감과 일부 공장 폐쇄 및 구조조정을 계획했습니다. 노조는 이러한 계획이 노동자들의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강력하게 반발했으며, 이에 따라 월요일 전국 폭스바겐 공장에서 경고 파업을 진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국 주요 공장에서 시작된 경고 파업
Tagesschau의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 오전 독일 작센주의 츠비카우 공장에서 시작된 파업은 하루 동안 독일 내 폭스바겐 공장 10곳 중 9곳으로 확산되었습니다. 파업은 교대조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전체 생산이 일시적으로 멈추게 됩니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인해 약 1,000대의 차량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조의 강력한 메시지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집회에서 직장평의회 대표인 다니엘라 카발로는 노동자들에게 강력한 투쟁을 호소하며 “지금이야말로 싸우고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라며 노동자들의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폭스바겐은 위기를 항상 직원들과 함께 극복해야 하고, 그들에게 맞서선 안 된다.”라며, 경영진의 노동자 권익 축소 시도와 구조조정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다음 협상은 12월 9일
지난주 목요일 3차 단체교섭이 결렬된 가운데, 노사 간의 평화 의무가 종료되면서 이번 파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양측은 오는 12월 9일 4차 협상을 통해 갈등을 해결할 계획입니다.
- 작성: Yun
-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로 기사로 작성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메일로 문의주세요 (문의 메일: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