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를린(Berlin) 근처에 신설된 BER 공항이 개장함에 따라 또 다른 공항 Tegel의 운영이 중단됐다. 지난 11월 8일에 운영이 중단됐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실상 더는 공항으로 이용되지 않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최근 베를린시는 Tegel 공항에 주택단지를 설립하기로 계획했다.
구체적으로는 2021년부터 Tegel 공항의 동부에 5천여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주택단지 건축 작업이 계획됐다. 이를 위한 업체 Tegel Projekt GmbH가 내년 5~8월에 부지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해당 주택단지는 친환경 소재인 목재로 설립될 것이라고 하며, 완공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목재 거주 단지가 들어설 것이다. 또한, 친환경을 위해 건축 자재 생산도 모두 한 공장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Tegel Proket GmbH는 2021년에 부지를 매입한 뒤 2022년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베를린 행정부는 2024년부터 첫 건물 건축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2027년이면 첫 주택이 완공되고 교육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계획됐다. 그리고 Tegel 공항에 설립될 주택단지 외에도 TXL Nord와 Cite Pasteuer에도 4천여 가구를 수용할 주택단지가 계획되어있다.
베를린 행정부(Stadtentwicklungssenator)는 목재 건축을 통해 일반 건축보다 비용을 20~25% 절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고, 해당 최대 목재 주택단지 설립을 통해 향후 여러 도시에서 친환경 소재의 건축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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