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 때쯤 도로 위를 달리다 보면 딸기 체험 농장 간판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딸기는 일 년 내내 마트에서 살 수 있지만 대부분 수입 상품이라 농약이나 환경이 걱정되고 맛 또한 실망스러울 때가 많은데요, 신선하고 맛 좋은 제철 딸기를 어떻게 즐기면 좋을지 알아보았습니다.
딸기철은 언제부터일까요?
일반적으로 독일에서는 딸기철을 6월 중순에서 7월 말로 말하지만 날씨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에 따른 재배방법이 다르고 수확시기가 늦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5월부터는 조금씩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딸기철이 시작되면 딸기 체험 농장이 문을 엽니다.
딸기를 수확하기 가장 좋은 시간
딸기를 수확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이른 아침 시간대입니다. 이 시간대의 과일은 더 신선하고 차가워서 보관에 용이합니다. 그러나 비가 오면 딸기밭 방문을 며칠 뒤로 미루는 게 좋습니다. 비를 맞은 딸기는 맛이 떨어지고 더 빨리 상하기 때문입니다.
딸기 수확 요령
먼저 딸기를 담을 평평한 바구니를 준비합니다. 딸기는 수확 후에 익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 익은 딸기를 따야합니다. 희거나 노란 띠가 있는 딸기는 덜 익은 것이고 줄기 또한 단단해 따기가 어렵습니다. 빨갛게 잘 익은 딸기는 꽃받침 바로 위 줄기를 톡 꺾으면 쉽게 떨어집니다. 바구니에 담을 땐 서로 짓누르지 않도록 잘 정리하며 담고, 수확한 딸기는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곳이 아닌 그늘 밑에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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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수확 체험은 어디서 할 수 있나?
체험 가능하다고 공지한 딸기 농가나 밭(Erdbeerhöfen und -feldern)에서 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Erdbeeren selbst pflücken” 이라는 문장과 거주지역 혹은 원하는 지역명을 같이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딸기 농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 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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