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선해서 이정도면 올 여름 견딜만 하겠다 싶었는데 너무 섣부른 판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런 더위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익스트림 액티비티 중 하나인 ‚번지점프‘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독일에서 번지점프 할 수 있는 장소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독일에서 번지점프를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상당히 이색적인 경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에서도 마음먹고 하지 않는 이상 접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기도 하니까요. 저 또한 독일에서 지내면서 이런 경험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의문만 가졌지 실제로 알아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독일 어디에 가면 번지점프를 할 수 있는지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저곳 알아 본 결과, 모든 곳을 반영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크게 주를 대표하는 도시에서 주로 번지점프를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수요가 어느정도 있는 곳에서 좀 더 자주 열리고 있기도 합니다. 어느 곳이 있는지 아래와 같이 한번 살펴보도록 하시죠.
베를린 I – „Bungee Berlin“ (관련링크 바로가기)
– 60미터 가량 높이의 크레인으로 만든 번지점프대로서,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점프를 하게 됩니다. 가격은 약 79유로 정도로 소요시간은 15분 정도 됩니다. 가능한 테어민은 위 링크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만 올해는 8월 19일, 9월 23일에만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소는 Warschauer Str. 54, 10243 Berlin으로 확인되며, 관련 문의사항은 Whatsapp: 0179-290 90 33 을 통해서 하시면 됩니다.
베를린 II – „Base Flying“ (관련링크 바로가기 )
– 베를린에서 번지점프를 할 수 있는 또 다른 곳으로서 좀 더 시내쪽 (알렉산더플라츠)에 위치해 있습니다. Park Inn Hotel 이라는 125 높이가 되는 건물 위에서 뛰어 내리는 건데 다만 일반 번지점프와는 차이가 있는 부분이, 주변에 보조 와이어가 있어 일반 번지점프보다 낙하 속도가 조금 느립니다. 그렇다보니 스릴 측면에서는 다소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테어민은 베를린 보다 더 많고, 시내에서 하다보니 위에 있을 때 도시 전경이 일품이라는 평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금요일에 하는 점프는 23시까지 하는데, 이때의 전경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함부르크 (Hamburg – 관련링크 바로가기)
– 항구 크레인을 활용한 번지점프대로서 엘베강과 배들을 보며 점프를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높이는 약 50미터로 많이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반인들의 아드레날린을 끌어 올리기에는 충분한 높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은 약 100유로로 현재 가능한 테어민은 아래와 같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장소 : Australiastr. 50b, 20457 Hamburg
7월 : 1- 2일, 22-23일
8월 : 5-6일, 26-27일
9월 : 16-17일
10월 : 7-8일, 21-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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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주 (Bayern)
뮌헨 (München – 관련링크 바로가기) : 오버쉬라이쓰하임 (Oberschleißheim)에 있는 조정 경기 트랙위에서 점프를 하며, 비용은 약 100유로로 현재 가능한 테어민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소 : Regattastrecke, Dachauer Straße 35, 85764 Oberschleißheim
8월 5-6일, 12-13일, 19-20일
9월 9-10일
10월 7-8일, 14-15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 (Nordrhein-Westfalen)
뒤셀도르프 (Düsseldorf – 관련링크) : 100미터 가량의 높이의 크레인 위에서 하는 번지점프로서, 비용은 약 90유로로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축에 속합니다. 점프대에 올라가면 뒤셀도르프 스카이 라인과 그 주변 건물들의 전경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며, 테어민은 7,8,9월에 예약이 가능한데 7월은 거의 꽉 찬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니 서두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장소 : Autokranverleih Prangl GmbH, Pinienstraße, Düsseldorf
헤센 주 (Hessen)
프랑크푸르트 „House Running Frankfurt“ (Frankfurt – 관련링크) : 엄밀히 따지면 번지점프라 보기는 어려우며, 시내에 위치한 Leonardo Royal Hotel 옥상에서 줄을 메서 벽을 밟으며 내려가는 엑티비티 입니다. 베를린 II과 비슷하게 시내 같은 경우는 여건상 번지점프 때문에 크레인을 들이기가 쉽지가 않다 보니 이러한 것으로 대체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번지점프보다 순간적인 스릴은 적을 수는 있어도, 100미터의 높이에서 줄 하나로 계속해서 걸어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스릴의 총량은 이것이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소 : Leonardo Royal Hotel, Mailänder Straße 1, 60598 Frankfurt am Main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 (Schleswig-Holstein)
킬 (Kiel – 관련링크) : 뒤셀도르트에서 하는 업체와 동일한 업체로, 100미터 높이의 크레인에서 점프하며, 가격은 109유로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다 보니 수요가 많지 않아 그런 것 같습니다. 올해 예약 가능한 테어민도 7월 8일, 8월 19일만 가능한데 이 또한 아직까지 가능한 예약이 조금 남아있으니 참고 바라겠습니다.
장소 : Edisonstraße 11, 24145 Kiel
번지점프를 통한 즐거움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하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되겠죠. 물론 각 번지점프 행사팀에서 안전수칙에 대해서 설명하겠지만, 긴장한 탓에 제대로 준비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중요한 안전관련 팁을 미리 드리자면, 첫째, 당연하지만 전문적인 강사의 지시를 철저히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 이해를 못했던 부분은 재차 물어보고 숙지하도록 합니다. 둘째,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 좋으나, 너무 느슨한 옷은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그날의 건강상태를 냉정하게 체크해보고 점프가 가능한 컨디션인지 판단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번지점프의 경우 티켓을 친구 또는 지인에게 선물하거나 받는 경우가 많은데, 비록 정성이 들어간 선물이라 할지라도 그날 건강이 좋지 않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하지 않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작성: 독일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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