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역의 수많은 강과 호수는 시민들이 수상 스포츠를 즐길 풍부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도심을 관통하는 작은 하천은 물론 북쪽의 광활한 해안가에는 느긋하게 긴장을 풀며 소박한 휴가를 즐기고픈 이들을 위한 다양한 수상레저가 있습니다. 특별한 교육과 기능 없이도 도전해 볼 만한 5가지 물놀이는 입욕이 허락되는 모든 수로에서 부담 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스탠드 업 패들보드 Stehpaddeln
따스한 햇살 아래 잔잔한 물 위에서 노를 젓는 것보다 손쉬운 물놀이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패들보드에서 한나절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핑이나 수상 스키 같은 인기 레포츠와 달리 스탠드 업 패들보드는 배우기 쉽고 특수한 운동 능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물 위의 보드에 똑바로 서거나 앉아 노를 움직이는 패들보드는 수영이 가능한 강이나 호수는 물론 바다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수상 레저 클럽이 있는 물가라면 보드와 패들은 물론 각종 액세서리 및 안전 장비까지 대여할 수 있습니다. 휴대가 용이하며 가벼운 팽창식(공기주입식) 모델은 합리적인 가격에 개인용 패들보드를 소유하고픈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 시즌 : 봄, 여름, 가을
– 난이도 : 쉬움
– 경력/자격증 : 불필요
– 장비 : SUP보드, 패들, 안전끈
– 보드/패들 대여 비용 : 시간당 10-15유로
– 장소 : 강, 호수, 바다 어디든
패들보드 요가 SUP(Stand Up Paddle Board)-Yoga
오늘날 물 위에서의 요가는 독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수상레저 중 하나입니다.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매 시즌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하는 패들보드 요가는 균형, 유연성 및 근육 등 코어 강화는 물론 육신의 이완과 명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비로소 물 위의 보드에 똑바로 설 수 있게 된 대다수의 숙련자는 다음 도전 과제로 SUP-Yoga를 선택합니다.
카약 Kajak
훼손되지 않은 독일의 물길을 탐험하고 싶다면 카약이 제격입니다. 양손 패들링(노를 젓는 행위) 동작은 상체 근육 발달을 촉진합니다. 정기적으로 노를 저으며 곳곳을 탐색하고 싶다면 팽창식 카약이 합리적 선택입니다. 운반과 보관에 제약이 없어 언제든 강과 호수로 떠날 수 있습니다. 의외로 쉬운 조정과 쾌속 항해의 매력에 독일에선 여성 카약 동호인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약간의 튜닝으로 낚시꾼을 위한 초소형 고기잡이배로 순식간에 변신할 수 있습니다.
– 시즌 : 봄, 여름, 가을, 겨울
– 난이도 : 쉬움
– 경력/자격증 : 불필요
– 장비 : 카약, 양손 패들, 구명조끼
– 카약/패들 임대 비용 : 1인용 30유로/하루, 2인용 42유로/하루
※ 독일의 카약 패들링 핫스팟
– Lahn : 독일의 고전적 하이킹 명소인 Lahn 강은 울창한 초목과 제방으로 둘러싸여 실제 원시 탐험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 Spreewald : 푸른 자연에서 온 가족이 느긋하게 노를 젓고 싶다면 독일의 동쪽 끝 ‘슈프레발트’가 최우선 목적지입니다. 지역 보트 대여 업체들은 다양한 카약 투어 상품을 제공합니다.
– Saarland : 높은 암벽과 작은 협곡으로 유명한 독일 서부의 자를란트는 카약과 카누 등 보트 투어 명소입니다.
– Mecklenburgischen Seenplatte : 만 년 전 빙하기에 형성된 Mecklenburg 지구의 수많은 호수와 강은 독일 전역의 카약 마니아들을 끌어당깁니다. 패들링 중 운이 좋으면 바다 독수리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 Bodensee : 바다만큼 광활한 Konstanz 호수는 누구나 인정하는 수상 스포츠의 천국입니다. Untersee의 얕은 수역에서 해안선을 따라 한가하고 안전한 카약을 즐길 수 있습니다.
– Ostseefjord : 40km에 걸친 발트해 내륙의 Schlei 만은 바다의 위협이 없어 초보자에게 특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탁 트인 환경은 광활한 바다의 느낌과 푸른 목초지의 풍경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 미성년자는 카약 임대 시 수영 ‘브론즈 자격’ 이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 Schnorcheln
머나먼 지중해를 찾지 않더라도 독일 내륙과 해안에는 스노클링에 관한 한 수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입욕이 허용되는 독일의 강, 호수 그리고 바다에서는 대부분 물속 관찰이 허락됩니다. 익숙한 바다와 달리 강과 호수의 스노클링은 생소하지만, 매혹적인 독일의 민물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바이에른의 Eibsee와 북해의 Sylt 섬은 독일의 스노클링 명소로 특히 유명합니다.
– 시기 : 여름
– 난이도 : 쉬움
– 경력/자격증 : 불필요
– 장비 : 잠수 고글, 스노클, 오리발(옵션), 수중 촬영 장비(옵션)
※ 독일의 스노클링 핫스팟
– Eibsee : Zugspitze 산기슭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수에서는 스노클링은 물론 패들보드 등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수질이 우수한 Eibsee의 물속은 수정처럼 맑은 시야를 제공합니다.
– Echinger Weiher : 작지만 물 속이 아름다워 독일 전역의 다이버와 스노클러에게 인기 있는 연못입니다. 일일 요금은 10유로에 입수 시간은 정해져 있습니다. 지하수의 영향으로 여름은 차갑고 겨울은 따뜻한 수온이 장점입니다.
– Sacrower See : 베를린 서쪽의 Sacrower See는 조용한 호수이자 깨끗한 수역 중 하나입니다. 북쪽 기슭의 얕은 물은 수영 초보자가 안전하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환경입니다.
– Ammersee : 바이에른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인 Ammersee는 매년 여름 수많은 물놀이 관광객으로 북적입니다. 북쪽의 얕은 수심은 스노클링 초보자에게 이상적입니다.
– Sylt : 독일 최북단 아름다운 섬 Sylt의 동해안은 다이빙과 스노클링에 이상적 장소입니다. 불가사리, 농어, 해초 등 다양한 해양 동식물이 수중 카메라에 찍히길 기다립니다.
와일드 수영 Wildes Schwimmen
수영이 독일 수상레저의 최신 트렌드는 아니지만 ‘야생 수영’은 점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자연의 일부가 되어 독일 전역의 아름다운 물길을 두 팔과 다리로 헤엄쳐 나갈 수 있습니다. 고어텍스와 같은 신소재의 고품질 고성능 수영복은 겨울철 야생 수영도 가능하게 해줍니다.
– 시기 : 봄, 여름, 가을, 겨울
– 난이도 : 쉬움
– 경력/자격증 : 불필요
– 장비 : 수영복, 수경, 수영 부표(안전을 위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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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일드 수영 핫스팟
– Gemündener Maar : 화산 분화구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호수만큼 와일드한 수영장은 없습니다. 풍경이 장관인 천연 수영장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뤽셈부르크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합니다.
– Hagnau am Bodensee : Konstanz 호수의 우수한 수질, 알프스 풍경 그리고 환상적인 일몰.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 Klosterberg : 드레스덴 동쪽에 위치한 과거 화강암 채석장 지역은 이제는 물로 채워져 독특한 야생 수영 환경을 제공합니다.
– Groß Glienicker See : 베를린과 포츠담 경계에 위치한 호수는 도심과 가깝고 자연이 풍부합니다. 물은 맑고 해안선은 거칠어 야생 수영에 제격입니다.
– Achterwasser : 발트해의 바다가 만든 광활한 석호의 잔잔한 물결과 숲이 우거진 해안은 담수와 해수에서 수영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선사합니다.
– Garrensee : 빙하기의 마지막 잔재로 알려진 호수는 저 석회질의 맑은 수질로 유명합니다. 대부분 자연 보호 구역인 지역은 일부 입욕 구역에서만 수영이 허락됩니다.
작성: 오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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