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베를린에서는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한 인종차별 폭력 사건이 있었고 이 사건은 전 독일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많은 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독일 우익, 인종차별 피해자를 위한 상담센터 (Verband der Beratungsstellen für Betroffene rechter, rassistischer und antisemitischer Gewalt)는 2022년은 2021년 대비 우익, 인종차별, 반유대주의 폭력이 무려 50%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타게스샤우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수학여행을 간 베를린의 학생들이 지역 10대 후반의 청년들에 의해서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었습니다. 10학년의 베를린 학생들은 Dahme-Spreewald 휴양지의 캠핑장에서 수학여행 중 인근에 사는 청년들로부터 모욕적인 발언과 인종 차별 공격을 당했으며, 그 날밤 이 청년들은 학생들의 숙소로 침입하려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밤 12시 30분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서 큰 폭력 사고는 막을 수 있었으며, 학생들은 새벽 3시부터 6시 사이에 학교 담당자 및 부모들에 의해서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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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피해를 당한 학생 그룹 중 이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다수 있었으며, 가해 청년들은 지역 거주인으로 자신들의 생일 파티를 위해서 캠핑장을 방문 후 이 같은 공격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충격을 받고 모든 시험이 연기되었으며 정신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독일 우익, 인종차별 상담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인종 차별 사건은 전 독일에서 1,391건이 일어난 것에 반해 2022년에는 무려 50%가 증가한 2,093건이 발생하였으며, 미 신고 건까지 포함하면 수치는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수치는 매일 최소 5명이 여러 인종 차별적 폭력을 당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반유대주의 공격은 4배 이상 증가했으며, 트렌스젠더 및 동성애에 대한 공격은 2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작성: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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