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독일에 찾아온 30도 안팎의 더위가 지난해 여름 폭염의 악몽을 다시 떠오르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해도 역시 지난해 수준과 같은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으며 폭염으로 인한 높은 자외선 지수로 피부암 발병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소식입니다.
더위로 인한 사망자 증가 및 생태계 파괴 문제 심각
유럽 기후 2022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기온은 지난 30년 동안 1.5℃ 상승했으며 극심한 더위로 1만 6,0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기록적인 폭염과 더불어 평년보다 낮은 강우량으로 여러 유럽 국가에서 가뭄이 발생하고 농작물 피해를 입는 일이 일어났으며 건조한 날씨로 여러 지역에서 산불을 비롯한 큰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알프스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지금까지 가장 많은 양의 빙하가 손실되었고 이베리아 반도는 4년 연속 평균보다 건조해짐에 따라 스페인의 물 보유량이 평소보다 절반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폭염 피해의 악몽 막기 위한 대비책 필요
지금까지 기후 온난화로 인한 피해는 더위에 취약한 빈민국에 그쳤지만 이제 그 피해가 점점 더 많은 국가들로 퍼져가고 있으며 이러한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액은 2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유럽은 올해도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한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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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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