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사용하는 휴대폰은 이제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된지 오래 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다양한 전자 기기들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곧 전자 폐기물이 됩니다. 그러나 사용하지 않아 서랍장 안쪽에 오랜 기간 방치해 있거나 일반 폐기물로 간주되어 버려지는 휴대폰을 재활용하고, 구매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기술 제품으로 손쉽게 재탄생 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있어 소개합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윈윈 – EcoATM
우리는 매년 수많은 전자 폐기물을 발생시킵니다. 전자 폐기물로 실려 온 휴대폰과 서랍에서 먼지가 쌓여가는 수백만 대의 휴대폰에는 사실 엄청난 가치가 있는 부품들이 숨어있습니다. 폐기된 휴대폰에는 엄청난 양의 구리, 코발트, 심지어 금도 추출해 낼 수 있습니다.
독일 디지털 협회 Bitkom은 약 1억 2,400만 개의 오래된 휴대폰이 서랍에 사용되지 않은 채로 방치해 있다고 추정합니다. 독일 대표 전자상가인 Media Markt 와Saturn에서 이 같이 나에게 더이상 쓸모 없는 휴대폰을 상품권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휴대폰을 편리하게 폐기하기 위한 실용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대안 EcoATM“라는 광고 문구로 설명되는 EcoATM은 오래된 휴대폰을 기계에 연결하고 평가를 받은 후 동일한 가치의 상품권으로 바꾸는 자판기입니다. 이것은 슈퍼마켓에서 보증금 병을 반환하는 것과 유사한 시스템으로 작동합니다.
EcoATM을 통해 전자 기업은 귀금속, 구리 또는 플라스틱과 같은 오래된 장치의 자원을 재활용해 재사용하여 판매하므로 이점을 얻을 수 있으며 휴대폰을 EcoATM을 통해 처리한 소비자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 폐기물로부터 상품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득이 됩니다. Saturn의 매니저인 소냐 무스버그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윈윈인 프로젝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휴대폰을 폐기량을 늘리기 위한 실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이라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coATM의 사용 방법
EcoATM의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Media Markt 와Saturn에 보이는 EcoATM기기에 휴대폰을 넣고 상품권을 받으면 됩니다. EcoATM에 휴대폰을 확인하는 장치에 연결하기 전에 먼저 휴대폰에 대한 몇가지 세부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휴대폰의 제조업체, 모델 및 상태에 관련한 것이며 기기는 디스플레이의 긁힘이나 균열과 같은 손상에 대해 묻습니다.
이 후 기기가 연결되면 자동으로 평가를 시작합니다. 얼마의 가치가 있는 상품권을 받을 것인지는 기기의 출시 연도와 상태에 영향을 받습니다. EcoATM에 기기를 폐기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먼저 데이터를 초기화 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SIM카드도 제거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휴대폰이 너무 오래 되었거나 치명적인 결함이 있어 더 이상 값어치가 없다면 기기는 휴대폰을 자동으로 폐기 처리만 합니다. 또한 EcoATM에는 휴대폰이 도난 휴대폰으로 등록 되어 있다면 자동으로 인식하여 식별해 내며, 해당 매장에서 상품권 사용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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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재활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
독일 디지털 협회Bitkom은 올해 2,240만 대의 새로운 스마트폰을 평균 532유로, 총 120억 유로에 구매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크리스티안 람브레크트 연방 법무부 장관은 EcoATM의 구형 기기 사업이 폐기물 재활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휴대 전화 계약 기간이 곧 법적으로 12개월 제한으로 줄어든다면 중고 기기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나온 발언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현재 독일 Media Markt 와Saturn에서 사용하는 미국 제조업체의 EcoATM기기는 미국과 영국에서 수년간 사용되어 왔으며, EcoATM의 유럽지역 관리자 크리스토프 제네바는 수거되는 기기의 약 절반을 재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 서랍속의 휴대폰을 상품권으로 바꿀 수 있는 EcoATM 찾기
작성: N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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