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에너지 가격으로 역대 최고치 물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여러 기업은 계속해서 가격 인상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생활에 직접적으로 연결된 장보기와 기차, 우편 요금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얼마나 인상될 것이며, 왜 인상될까요?
장보기 물가 상승
수많은 제조업체와 대형슈퍼마켓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눈치싸움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몇 달 안에 슈퍼마켓에서 엄청난 가격 파동이 예상됩니다.
세계 최대 푸드기업인 네슬레(Maggi, Wagner-Pizza)와 독일 생활용품 기업 헨켈(Persil, Somat)은 현재 10%의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파스타 제조업체도 이에 합세하고 있습니다. Birkel의 파스타는 19%, Buitoni는 25% 가격을 인상할 계획입니다. 기업들은 가격 인상의 이유를 폭등한 원자재의 가격으로 뽑았습니다. 실제로 설탕과 곡물은 1년 동안 40%나 올랐습니다.
이에 NRW의 소비자 상담 센터 측은 커지는 장바구니 부담을 지적하면서, 과일과 채소에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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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표 가격 상승
12월 12일부터 기차표의 가격이 인상됩니다. 지역 기차협회는 가격을 평균 1.9%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월간 및 시간제 티켓(Zeitkarten)과 단일 티켓은 1.9% 더 비싸질 것으로 보입니다. ICE 같은 장거리 기차 또한 1.9%의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전역에서 20% 정도 되는 지역 열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고 지역별로 극심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인-마인 지구에서는 평균 1.5%, 뮌헨에서는 평균 3.7%의 인상률이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차표 가격이 인상된 이유는 코로나 19 영향이 큽니다. 기업은 팬데믹 때 기차 이용 승객이 현저히 줄어들어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우편 요금 상승
우체국은 연말에 편지와 엽서에 대해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계획입니다. 1월 1일부터 일반 우편 요금이 이전보다 5센트 인상돼 85센트가 될 것이며, 일반 엽서는 60센트에서 70센트로 인상됩니다. 그 외에 소포, 등기 우편, 도서 및 상품 배송과 같은 서비스 이용 가격이 인상됩니다.
2019년 우체국이 표준 서신을 10센트 올려 80센트로 인상한 바 있었습니다. 채 3년이 되지 않은 시간에 다시 인상안을 발표한 셈입니다. 우체국은 가격 인상에 대해 연방 네트워크청의 승인이 떨어진 4.6%에 한해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우체국 측은 지난날 발생했던 비용(임금상승)이 승인된 가격률 안에서 충분히 상쇄되지 않을 것으로 말했습니다.
연방주에서는 편지 사업의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승인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는 편지보다는 이메일, 채팅 혹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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