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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소비 물가 현황
지난 6월 실제 물가 상승률은 2.3%에서 올해 7월 3.8%로 급등한 후 8월 지속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8월은 최악의 물가상승률을 보였던 1993년(당시 4.3%)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몇 달 동안 에너지 가격상승은 물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통계학자들에 따르면 독일 소비자들은 1년 전보다 연료와 난방에 12.6%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연료는 26.7%, 난방유는 57.3% 상승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와 전기가격도 소폭으로 올랐습니다. 에너지 부문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8월 물가 상승률은 3.0%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물가 상승 이유는?
하지만 경제전문가 Clemens Fuest은 따로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얘기합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낮아진 물가에서 정상화되는 과정 중이라고 설명합니다.
1년 전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세계 원유 시장은 수요 부진으로 폭락했던 가격이 지금은 다시 제자리를 찾는 중입니다. 또한, 독일에서는 이번 년 1월부터 디젤, 휘발유, 난방유 및 천연가스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1톤당 25유로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위기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임시 부가가치세를 감면했던 것을 철회했습니다. 2021년 1월부터 일반 부가가치세 세율이 다시 적용되어 상품과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더 크게 체감되고 있습니다. 연방청에 따르면 물건 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5.6%, 식품 가격은 4.6% 상승했습니다.
향후 몇 달간 물가 상승 예측
분데스방크와 같은 은행 경제학자들과 정부 기관들은 독일의 소비자 물가가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당분간 물가 상률은은 5%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독일경제연구소(DIW) 소장은 “이러한 현상을 사람들이 반기지 않겠지만 이것은 작년 떨어진 물가로 인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작년 낮아진 물가가 다시 정상화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물가 상승률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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