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은 가장 기본적인 의약품 공급을 보장하는 곳으로 모든 지역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프라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독일 전국의 약국 수가 21,602개로 정점을 기록했던 2008년 이후부터 현재 독일 약국 수는 18% 이상 감소했습니다. 폐업하는 약국이 많아지면서 약국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인데요, 현재 독일의 약국 현황과 약국 폐업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전국의 독일 약국 현황
지난해 독일의 약국 수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감소했습니다. APOTHEKE ADHOC에 의하면 지난해 500개가 넘는 개인 약국과 지점 약국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독일 전역에 남아있는 약국은 17,559개로 사상 최저 수준이며 특히 개인 약국 수는 10,000개가 채 되지 않는 9,645개로 줄어들었습니다. 독일 약사 협회(Bundesvereinigung Deutscher Apothekerverbände, ABDA)에 의하면 이는 주민 100,000명당 약국이 21개가 배치된 셈으로 유럽 평균인 32개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약국 폐업 이유
ABDA에 의하면 지난 10년 동안 소비자 물가지수가 38% 올랐고 약국 비용도 60%까지 올랐지만 약국 수수료는 전혀 인상되지 않았고 심지어 최근에는 다시 인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약국 운영이 경제적으로 악화하면서 많은 약국이 폐업하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 약사들은 약국 개업이 더 이상 약사들에게 경제력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약국 개업을 주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약국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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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협회의 요구 사항
ABDA는 지난 몇 달 동안 약국 운영을 위한 약국 제도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항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약국의 재정 시스템을 개편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국을 위한 정부의 구호 조치 마련을 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 물가 상승 속도에 맞는 약국 수수료 인상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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