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우리 사회는 인터넷으로 소통하고 정보를 얻는 것이 너무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또한 인터넷이 잠시라도 되지 않으면 모든 업무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인터넷은 현대 사회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인터넷이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는데요, 독일인들의 인터넷 사용량은 과연 얼마나 될지, 그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에 대해 독일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독일인의 주당 평균 인터넷 사용 시간 1년 동안 6시간 증가
포스트 방크(Postbank)는 독일인 3,03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인터넷 사용 시간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2023년 독일인의 주당 평균 인터넷 사용 시간은 71.1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에 약 10시간 가까이 인터넷을 하는 셈으로 지난 4년 동안 주당 평균 인터넷 사용 시간이 약 15시간 증가했고 지난해 일 년에만 약 6시간 늘어났습니다. (2020년 56.4시간, 2021년 65.1시간, 2022년 65.2시간) 연령별 인터넷 사용 시간은 특히 18~39세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들의 주당 인터넷 사용 시간은 약 93시간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인터넷 사용 시간 줄이기의 필요성 인식
젊은 세대의 인터넷 사용 시간이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조사에 참여한 젊은 층의 30%는 인터넷 사용 시간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답했으며 41%가 SNS 사용으로 낭비되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그 이유로 언급했습니다. 반면 40세 이상의 82%는 현재 인터넷 사용 시간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노년층의 30%는 인터넷 검색에 할애하는 시간을 가족 및 친구와의 모임에 사용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이 밖에 28%는 일상생활에서의 집중력, 생산성 및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서 인터넷 사용 시간을 줄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가장 많이 사용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기는 스마트폰이 84%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노트북 65%, 데스크탑 50%, 태블릿이 4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젊은 연령일수록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높았으며 18세~39세의 91%가 스마트폰을 사용했고 40세 이상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은 82%였습니다. 또한 노년층의 66%는 노트북을 사용했으며 연령에 상관없이 많이 사용되는 기기는 데스크탑으로 조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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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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