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 약사 협회(ABDA – Bundesvereinigung Deutscher Apothekerverbände)의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독일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약 500개의 약국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는 튀링겐주 전체에 남아있는 약국 수와 맞먹는 수치로, 의약품 공급망에 심각한 구멍이 생기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약사 협회는 새로운 시위를 예고하며 정부의 관심과 개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약국 감소로 인한 공급망 위협
2022년 동안, 약 2백만 명의 독일 국민이 자신의 지역 내 약국을 잃었으며, 이는 의약품 접근성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ABDA의 Gabriele Overwiening 회장은 “환자들은 더 멀리 있는 약국까지 가야 하며, 이는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독일 연방 보건부 장관 Karl Lauterbach는 이러한 위험한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약사 부족과 재정 문제
Stefan Fink, 튀링겐 약사협회장은 “젊은 약사 부족과 재정 문제가 이 문제의 주요 원인”이라며, “약대 진학생이 부족하고, 약국 보수 체계가 만성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국들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부의 적절한 대응 부족도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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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계획 및 시위 예고
약사 협회는 정부와 건강보험 측의 무대응을 강력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ABDA의Overwiening 회장은 “우리는 다가오는 주에 공개적으로 시위를 벌여 국민과 정부에 우리의 상황을 알리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이들은 ‘Gesundheit sichern. Die Apotheke.’ 캠페인을 통해 약물 공급 상황의 심각성을 직접 알리고, 전국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독일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또한 투자와 지속적인 관심 없이는 건강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약사들은 지속해서 정치인들과 건강보험사에 이 문제를 제기할 계획입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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