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의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한번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6.1%로 낮아졌습니다. 7.2%를 기록한 전월에 비해서 크게 낮아진 수치이며, 주요 원인은 에너지 가격 하락과 대중 교통 가격의 하락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독일 인플레이션은 3개월 연속 하락세에 있습니다. 3월 7.4%, 4월 7.2%, 5월 6.1%로 낮아졌습니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의 상승 현황 그래프를 보면 2023년 5월 에너지 제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에 그쳐서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눈에 띄게 약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 이후의 에너지 가격의 낮은 상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폭등의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여전히 상승 중인 식료품 가격
지난 5월 식료품 가격은 14.9% 상승했습니다. 4월 17.2%에 비해서 상승폭은 낮아졌지만 식료품 카테고리는 여전히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제품 28.2%, 빵 및 시리얼 제품 19.3% 제과류 17.9% 및 야채 17.3%의 상승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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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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