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의료보험은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이 번아웃 조짐 혹은 건강상 쉼이 필요할 때 3주간의 요양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특히 가족의 도움없이 홀로 살아가는 이민 가정의 부모들에게는 더욱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생각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았습니다.
요양 프로그램 소개(Kur / Eltern-Kind-Kur)
프로그램의 명칭은 Kur라고 합니다. 혹은 Eltern-Kind-Kur라고도 합니다. 독일 의료보험사는 고객이 심리적, 육체적인 쉼과 치료가 필요할 때 이 Kur 프로그램을 제공할 의무가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3주간 집을 떠나 홀로 혹은 자녀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심리적 육체적 안정을 찾도록 도와 줍니다. 자녀와 함께 갈 경우 자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엄마(아빠)는 자녀 양육의 스트레스에서 해방됩니다.
신청 방법
주치의를 통한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의사 면담을 통해서 두통, 요통, 번아웃, 피로, 심리적 불안 등의 증상을 이야기한 후 Kur 처방전을 받아서 의료보험사에 요청을 하면 됩니다. 이 때 1차 신청 시 거절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의제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의사와의 재 면담을 통해서 추가 서류를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녀 동반
12세 이하의 자녀는 함께 갈 수 있으며 13, 14세는 특별 허가가 필요합니다.
Kur 진행 방법과 효과
Kur 프로그램은 주치의와의 상담 후 증상에 따라서 프로그램이 정해집니다. 프로그램은 독일의 여러 휴가지에 위치한 리조트에서 진행됩니다. 참가자는 요가, 면담, 스포츠 활동, 그룹 토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좋은 호텔에서 체류하면서 요리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BBC 뉴스에 따르면 이러한 요양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정신적 육체적 질병의 악화를 막는데 효과적이며, 참가자 뿐만 아니라 참가자의 가족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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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기간
요양 프로그램은 매 4년 마다 신청할 수 있으며, 3주간의 휴식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하지만 엄마의 건강 상태가 심각할 경우 주치의의 제안에 따라 2년 ~ 3년 후 재 신청도 가능합니다.
일하는 부모는?
Kur 프로그램은 엄마 혹은 아빠 모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요양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기간은 병가로 처리되며 급여를 지급받게 됩니다.
TK의료보험사의 Kur 프로그램 신청 방법(링크)
작성: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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