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사 KKH는 작년 한 해 정신질환으로 인한 병가가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1년보다 16% 증가한 이 수치는 코로나 기간 동안 내재되어 있던 불안장애와 우울증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KKH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 질환으로 인해서 등록된 병가는 57,000건이며 결근일수는 230일이었습니다. 주요 질병으로는 만성 피로, 불안 장애, 스트레스성 신체 장애 등 다양한 종류의 우울증이었습니다.
여성보다 높은 남성 우울증, 원인은?
지난해 불안 장애 및 스트레스성 신체 장애의 증가율은 여성은6%인 반면 남성은 22%가 증가했습니다. KKH의 심리학자 Antje Judick은 “코로나 기간 동안 남성은 평상시 다양한 모임 및 운동 활동과 같은 신체 활동은 최소화 되고 사회적 교류가 줄어들면서 정신적으로 상당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또한 여성보다 남성이 자신의 직업 및 가족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 더 염려하기 때문에, 실존적 두려움과 무력감으로 인해서 큰 정신적 고통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여성도 역시 육아 및 외부 활동이 제한됨으로 인해서 스트레스 및 정신 질환이 증가되었으나, 여성의 경우 코로나 기간 전에도 자주 진단되는 증상이기 때문에 현재 남성들의 증가 현상은 상당히 극적인 경우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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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즉각적인 치료받아야
일반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병원에 덜 가고 더 건강합니다. Judick은 남성은 정신 질환의 경우 심각하게 보지 않고 간과하고 의사 방문의 최종 선택지로 생각하지만 현재의 증가율을 볼 때 남성들이 우울증 증상을 보일 때 즉각적인 의학적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작성: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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