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고속도로나 길 위에서 한번이라도 차가 고장 난적이 있는 사람들이 하는 우스갯소리로 “천사가 무슨 색입니까? 당연히 노란색 입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독일의 영향력 있는 소비자 단체로 도로교통 관련하여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는 2,123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ADAC의 상징색인 노란색을 두고 나온 유머입니다. 그만큼 자동차가 고장 나면 독일에서는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ADAC인데요, 이제 회원의 자전거 수리까지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ADAC이동수단의 변화 직시, 자동차 서비스에서 자전거로 확대
최근 ADAC는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자전거 사용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발맞춰 ADAC의 모든 회원에 대해 자전거 고장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DAC는 “더 발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를 원한다. 변화에 적응하고 회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전거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이 새로운 제안은 ADAC가 이동수단의 변화를 직시하고 있다는 가장 가시적인 신호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시범 테스트 마쳐, 6월부터 전국적으로 실행
ADAC는 지난 5월 21일 연차총회에서, 베를린 및 브란덴부르크에서 성공적인 자전거 고장 지원 테스트 실행을 마쳤다며 전국의 모든 회원을 위한 자전거 고장 서비스를 6월부터 실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ADAC에 따르면 현장 긴급출동 서비스인 Yellow Angels은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으로 출동하여 고장 수리를 도와주며, 현장에서 수리할 수 없는 경우 Yellow Angels가 가장 가까운 작업장으로 운송을 주선하고 필요한 경우 수하물을 함께 가져갑니다.
ADAC의 긴급출동 책임자인 토마스 레이나르츠는 “회원이 가능한 빨리 계획된 여정을 계속하고 불편을 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새로운 서비스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실행 되도록 하기 위해 모든 도우미가 교육을 받았으며 그에 따른 차량 시스템도 완비됐다“고 말했습니다.
ADAC는 2021년 7월부터 시범 지역에서 근무하는 고장 도우미 150명 전원도 자전거를 타고 도로에서 달리고 있으며, 내부 ADAC 교육을 통해 숙련된 기술로 시범 기간 동안 약 400명의 자전거 이용자를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ADAC가 밝힌 자전거 고장의 원인 중 가장 빈번한 것은 타이어, 체인, 브레이크 또는 배터리 문제 순 이었으며 특히 타이어 펑크가 긴급 출동의 75%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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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N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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