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봄이 채 가시기도 전에 독일에 또 다시 열파가 돌진하고 있다는 독일 기상청의 예보가 보도된 가운데 무더운 주말을 지나 기온은 다시 10도 넘게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주에는 사하라 사막으로부터 뜨거운 공기가 유입될 예정이며 2022년들어 첫 폭염도 예상됩니다. 주말 내내 전국적으로 높고 맑은 날씨가 계속되겠으며 독일 남서쪽은 후덥지근할 전망입니다.
2021년 작년 한해는 여태껏 본 적 없는 스케일의 자연재해가 전 세계적으로 빈번히 발생한 한 해 였습니다. 특히 독일은 작년 7월 서유럽을 강타한 전례 없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사망자만 최소 173명이 발생할 정도의 큰 자연재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재해는 지구 열화가 심화 될수록 더 빈번해지며, 지난 백년간 폭염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열파는 기후변화로 인해 많게는 100배 이상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과학자들은 계산하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폭풍 경보 발생 가능
월요일에는 서쪽 지역에서 30도가 넘는 열파가 감지되어 폭염이 예상되고, 이 열파는 강한 폭우 및 돌풍을 동반 할 위험이 있어 폭풍 경보가 지역적으로 발령될 수도 있습니다.
뜨거운 공기가 3일간 계속되면 강한 상승 기류가 발생하기 때문에 천둥이나 번개를 동반한 날씨가 예상되며, 폭풍 뒤에 동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선선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예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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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으로부터 불어오는 먼지 바람, 지역적으로 가뭄 심화
특히 다음주에는 막대한 양의 먼지가 저기압의 영향으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으로부터 불어 올 예정이며, 때에 따라 강수를 동반하겠습니다. 하지만 독일 기상청은 이번 사하라로부터 유입되는 먼지는 지난 3월보다 훨씬 적게 관측되기 때문에 강수를 동반 할지는 불확실 하다며 이미 시작된 강수량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독일 동부지역은 이미 너무 건조하여 5월부터 가뭄의 피해가 시작되었다고 기상학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작성: N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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