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의 청소년들은 줄임말과 신조어, 외래어를 많이 사용하기에 의사소통할 때 특히 맥락을 알아야 이해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2021년 독일 청소년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2021년 청소년 단어 ‘Cringe’
영어에서 파생된 단어지만 영어권과 달리 독일에서는 형용사로 쓰이고 있습니다. 정확한 영어식 표현으로는 ‘cringeworthy’입니다. 이 단어는 십대들이 다른 사람의 행동과 관련해 부끄럽거나 불편하게 느낄 때 사용됩니다.
즉 부끄러운 행동을 유발하는 당사자를 보면서 사용하는 말이고 당사자가 자기 행동에 대해 인지하지 못할 때 ‘대리 수치를 당한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형태는 Cringe나 Cringy 두 가지를 사용하고 Cringen’의 대표적인 예는 모던 패밀리의 Phil Dunphy라는 캐릭터입니다.
독일에서는 ‘cringe’는 특히 20세 이하의 사람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2021년 올해의 청소년 단어로 선정됐습니다. 이 단어는 4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작년에는 2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cringe’외에도 ‘sheesh’ 및 ‘sus’라는 용어도 뽑혔습니다. ‘sheesh’는 놀라움이나 믿기지 않는 감탄사이며, 문장 전후에 사용됩니다. ‘sus’는 ‘suspect’의 약자로 의심스러운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sus’는 32%의 득표율로 ‘sheesh’를 제치고 2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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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단어 투표 어디서?
출판사 Langenscheidt에서 6월 14일 실시된 투표는 총 120만 명의 젊은이가 참여했습니다. 예전에는 어른들이 청소년 단어를 선정했으나 실제로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계속 나왔습니다.
출판 위원회는 청소년 용어에 차별적인 요소가 없는지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지난해는 청소년 단어로 ‘lost’가 뽑혔고 이는 무지와 불안함을 의미합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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