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어딘가를 오래 갔다 오는 것도 부담스럽고, 집에 있자니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짧으면서도 강력한 휴가 코스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온 가족이 3박 4일동안 멋진 마을, 산, 깨끗한 물, 아름다운 산맥 이 모두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먼저 편의상 출발 지역을 프랑크푸르트로 정하겠습니다.
이번 여행의 코스는 프랑크푸르트 –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Hallstatt – 독일 남부 바이에른 쾨니히제, Königsee – 프랑크푸르트 복귀 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오스트리아 할슈타트까지는 약 7시간이 걸립니다. 유럽 생활하면서 7시간 운전은 아주 조금 피곤한 수준이죠. 중간에 커피 한잔 하면서 당일 치기로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첫째날: 할슈타트 도착, 숙소에 도착 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마을을 구경하면 좋습니다. 하루가 끝나가는 조용한 마을, 초저녁에는 마을에 사람이 없습니다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아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마을 안까지 들어가면 됩니다) 장소를 찾아서 사진을 찍고, 저녁을 먹으면 하루가 갑니다. 숙소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빌릴 수도 있습니다. 숙소 예약 시 미리 물어보면 좋습니다.
둘째날: 숙소에서 체크아웃 후 할슈타트의 소금 광산을 구경합니다. 이 때 걸어서 올라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걸어서 산을 올라가다 보면 중간 중간에 소금 광산의 역사, 사진, 실제로 일하던 당시의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산 정상에 올라가면 할슈타트와 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멋집니다.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 됩니다. 점심 식사를 한 후 쾨니히 제로 이동합니다.
쾨니히 제 숙소까지는 약 2시간이 걸립니다. 천천히 이동 후 숙소에 짐을 풀고, 주변 산책, 저녁 식사를 하면 됩니다.
셋째날: 독일에서 가장 깨끗한 쾨니히제를 보는 날입니다. 이 호수는 이미 백년전부터 전기 보트만 운행이 가능할 정도로 수질 관리를 철저히 했습니다. 보토를 탄 후 호수 중간에서 선장님이 불어주는 멋진 트럼펫 연주를 해 줍니다. 그럼 메아리를 타고 다시 소리가 돌아오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코스는 Obersee 입니다. 쾨니히제의 가장 안 쪽 선착장(Salet)에 가면 Obersee 를 갈 수 있는 곳에 정박합니다. 이 곳에 내려서 약 한시간을 걸어 들어가면 독일에서 가장 높은 Röthbach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폭포도 멋지지만 한 시간을 걸은 후에 만나는 Obersee는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멋진 광경을 보여줍니다.
특히 약간 높은 언덕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Obersee의 모습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돌아가는 배를 놓치지 않게 시간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돌아오는 배를 타고 돌아와서 저녁을 먹으면 3일이 끝납니다. 특히 쾨니히제 선착장 근처는 멋진 관광지로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마지막 날: 숙소 체크 아웃을 한 후, 케이블 카를 타고 쾨니히제 정상에 올라가는 코스를 통해서 주변 경관을 보면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됩니다. 간단한 점심 식사 후 집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한 번 출발해 볼까요 ~
여행 관련해서 궁금한 점은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작성: 구텐탁 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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