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9월부터 독일의 많은 시민들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에너지 비용 지원금 300유로를 받게 됩니다. 누가, 어떻게, 얼마를 받을 수 있을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에 따르면 이번 가을 인플레이션 상승을 최고 10%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높아지는 물가, 상승하는 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독일 연방 정부는 에너지 지원금 300유로 지원을 발표했고, 이번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민들이 혜택을 보게 됩니다.
300유로 지원금은 1회성 지원금이며 수혜자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됩니다. 독일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과세등급 1 ~ 5에 해당하는 직장인은 고용주를 통해서 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이 때 수혜자가 1개 이상의 회사에서 근무할 경우 본업으로 일을 하고 있는 고용주를 통해서 지원금을 받아야 하며 만약 중복으로 받을 경우 추후 다시 지원금을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중복으로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00유로 에너지 지원금은 일반 직장인 외에도 미니잡,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사람들도 받게 됩니다.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의 경우 300유로의 지원금을 현금으로 받지 않고 연말 세금 정산 시에 혜택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연금을 받고 있는 경우, 고용되어 있지 않는 경우에는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받는 시기
대체적으로 정부는 9월 급여에 맞춰서 지원금을 지불할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고용주의 상황에 따라서 10월 지급도 가능합니다. 혹시라도 더 늦어질 경우 고용주는 연말까지는 의무적으로 지불을 해야합니다.
실제로 받는 금액은?
300유로 지원금은 안타깝게도 과세대상입니다. 따라서 연 소득한도가 10,347 유로 (부부 20,694유로)를 넘을 경우 세금을 제외한 금액을 받게 됩니다. 수입에 따라서 차등 세금이 적용되며 세금을 제한 후 최대 300유로에서 최소 193유로를 받게 됩니다.
작성: Isaac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