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안정감은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전한 도시는 독일을 잠시 방문하고 여행할 때 뿐만 아니라 살 곳을 찾을 때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독일에서 가장 안전한 대도시는 어디인가요? 독일에서 범죄가 가장 적은 곳이 어디인지 알고 싶다면 이 기사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뮌헨 München
전통적으로 바이에른에는 독일에서 가장 안전한 주요 도시가 여럿 있습니다. 이 중 뮌헨은 인구 10만 명 이상 대도시 중 단연 으뜸입니다. 독일 경찰청에 따르면 뮌헨은 48년 연속 독일에서 가장 안전한 대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독일의 범죄율 증가 추세에도 뮌헨의 범죄 신고 건수는 타 도시보다 적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의 수도는 전년 대비 2023년에 덜 안전해졌습니다. 범죄 건수는 96,997건(인구 100,000명당 6,413건)으로 발생 건수가 거의 11% 더 증가했습니다.
2. 비스바덴 Wiesbaden
2021년 이후 시 당국의 노력으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비스바덴은 2023년 처음으로 독일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웃한 대도시와 비교했을 때 비스바덴은 안전 측면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헤센의 수도이자 주 의회와 주 정부의 소재지인 비스바덴은 안보 문제에서도 특히 중요하며 특히 도심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미군 주둔지, 사람이 붐비는 보행자 구역, 집합 장소 등 보안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 대응하여 비디오 보호 시스템과 무기 금지 구역을 설정하는 등 효과적인 조처를 했습니다. 이 조치는 효과가 입증됐으며 이는 헤센의 주요 도시에 비해 비스바덴이 안전한 도시임을 입증합니다.
3. 아우크스부르크 Augsburg
매년 독일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상위권에 위치하는 아우스크부르크는 비스바덴에 의해 3위로 밀려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 20만 명이 넘는 대도시 중 뮌헨 다음으로 안전한 도시입니다.
또한 아우크스부르크는 독일에서 범죄 해결률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입니다. 바이에른의 고풍스러운 대학 도시는 높은 수준의 치안은 물론 타 대도시에 비해 중범죄가 적고 효과적인 경찰 업무가 인상적인 도시입니다. 물론 여전히 범죄 건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경범죄가 주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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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인츠 Mainz
한 지표에 따르면 마인츠의 치안(보안) 지수는 5점 만점에 4.1점으로 타 대도시에 비해 높은 것으로 간주됩니다. 또한 노동 및 부동산 시장 활성화로 삶의 질은 꾸준한 상승세에 있으며 시민들은 개방적이고 생활 만족도가 높습니다.
물론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마인츠역 앞마당은 다양한 범죄의 중심지입니다. 그러나 2023년 이곳의 범죄는 소폭 감소했으며, 도시의 각종 범죄 통계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입니다.
5. 뉘른베르크 Nürnberg
여전히 독일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뉘른베르크는 위에 나열된 다른 도시에 비해 더 많은 범죄가 저질러지고 있지만, 도시 전체에 여전히 높은 수준의 치안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시의 경찰이 이곳에서 훌륭한 업무를 수행하고 범죄가 일반적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된다는 사실에 기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도시의 범죄가 증가했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2022년에는 주민 100,000명당 7,619건이 발생했고, 2023년에는 5% 더 증가한 100,000명당 7,808건의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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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버하우젠 Oberhausen
한때 인구 20만 명 이상인 독일의 도시에서 가장 안전했던 오버하우젠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범죄가 다시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을 기록한 후, 주민들은 이곳의 삶이 매우 안전하다고 느끼며, 이는 오버하우젠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범죄율 추세는 2022년부터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이 도시의 범죄가 10%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으며 주민 100,000명당 범죄가 8,668건, 총 18,276건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에서 가장 안전한 대도시 목록에서는 6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7. 보훔 Bochum
루르 산업 벨트 중심부에 위치한 이 도시는 2023년 인구 10만 명당 범죄 건수는 8,754건에 불과해 독일에서 가장 안전한 대도시 7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물론 높은 인구 밀도와 산업 시설 덕분에 서유럽 전역에서 대기 오염이 가장 극심한 지역에 속하기도 합니다.
반면, 보훔시는 최근 몇 년 동안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 중 가장 특별한 조치 중 하나는 대중교통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소위 ‘범죄 예방팀’을 도입한 것입니다. 숙련된 경찰관은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에 투입되어 잠재적인 범죄자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8. 슈투트가르트 Stuttgart
슈투트가르트는 2년 동안 독일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Top 9에서 하위권에만 들었습니다. 바덴뷔르템베르크에서는 최고 순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전체 대도시에서 8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시민 10만 명당 범죄 건수를 8,781건으로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보다 7% 증가한 수치입니다.
물론 슈투트가르트는 독일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임에 이견이 없습니다. 이러한 성공의 기초는 슈투트가르트 구성원 모두의 치안 강화를 위한 협력 덕분입니다. 이 협력은 시 당국, 경찰, 시민 간의 집중적이고 실질적인 대화를 기반으로 합니다.
9. 카를스루에 Karlsruhe
인구 30만 명의 카를스루에는 매년 이 자리를 차지했던 켐니츠 Chemnitz를 대신하여 독일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Top 9에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를스루에 경찰청의 범죄 통계에 따르면 카를스루에는 스스로를 안전한 대도시라고 자부할 만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를스루에 시와 주변 지역에서는 실제 경범죄 및 중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시 당국과 협회(Sicheres Karlsruhe e.V.)는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범죄 예방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측면은 카를스루에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뿐만 아니라 정부 및 기관의 조직적인 참여입니다.
- 작성: 오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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