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센(Hessen)의 성과 궁전에서는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왕처럼 호화로운 홀을 거닐고, 공주처럼 탑에서 손을 흔들며, 기사처럼 성벽을 지키는 상상을 해보세요. 여기에서는 과거 지배자와 하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독특한 역사를 가진 6개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소개합니다.
1.헤센 북부(Nordhessen): 뢰벤부르크(Löwenburg)와 빌헬름스회헤 성(Schloss Wilhelmshö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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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sel의 빌헬름스회헤 산악공원 위로 우뚝 솟은 뢰벤부르크는 마치 중세 기사의 성을 연상시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18세기 말에 Hessen-Kassel의 빌헬름 9세(Landgraf Wilhelm IX)가 자신과 그의 애인을 위해 건축한 것입니다. 내부에는 호화롭게 장식된 거실, 고풍스러운 가구, 그림, 유리, 청동 등으로 꾸며진 귀족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성 내부의 대규모 무기 컬렉션은 후에 선제후가 된 빌헬름 1세의 수집 열정을 보여줍니다.
2.헤센 북부(Nordhessen): 베를렙쉬 성(Schloss Berlep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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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첸하우젠(Witzenhausen) 근처 베를렙쉬 성은 빽빽한 숲으로 둘러싸인 언덕 위에 위치한 중세 후기의 요새로, 그림 형제의 동화책에서 나온 듯한 로맨틱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괴테를 비롯해 유명한 화가와 시인들이 이곳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성은 1461년부터 1478년 사이에 지어졌으며, 현재 19대째 베를렙쉬 가문 소유입니다. 성의 공원은 18세기에 조성된 영국식 정원 스타일로, 좁은 길이 작은 호수와 숲 사이를 지나며 다양한 꽃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성 내부를 탐험할 수 있는 가이드 투어를 제공합니다.
3. 란탈(Lahntal): 브라운펠스 성(Schloss Braunf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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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부터 존재해 온 브라운펠스 성은 라흐-딜(Lahn-Dill) 지역 산봉우리 위에 위치한 아름다운 성입니다. 이 성은 거의 800년 동안 솔름스(Solms) 백작 가문의 소유였으며, 가문의 일원이 오늘날에도 살고 있습니다. 성의 대부분은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솔름스 가문의 가구와 예술품, 무기, 동전, 훈장, 의복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성 내에는 고딕 양식의 교회도 있어 방문객에게 큰 인상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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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포겔스베르크(Vogelsberg): 뷔딩겐 성(Schloss Büdi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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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딩겐 성은 프리드리히 바르바로사(Friedrich Barbarossa) 황제 시절에 지어진 수상 성으로, 1258년부터 현재까지도 이센부르크(Ysenburg)와 뷔딩겐(Büdingen)의 왕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성의 고딕 예배당 프레스코화와 중세 유물들은 궁정 생활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성 내의 200제곱미터 크기의 홀과 13세기에 지어진 거대한 성채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 성에서는 숙박도 가능하며, 중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5. 베르크슈트라세-오덴발트(Bergstraße-Odenwald): 브로이베르크 성(Burg Breu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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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덴발트의 브로이베르크 성은 다양한 건축 스타일이 혼합된 인상적인 성입니다. 브로이베르크 성은 슈타우퍼(Staufer) 왕조 시기에 건설되었으며, 다양한 귀족 가문이 거주해 왔습니다. 성 내 박물관에서는 오래된 수공예품과 민속학 관련 전시품, 유물을 볼 수 있습니다. 성은 또한 청소년 유스호스텔과 다양한 어린이 및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유명합니다. 중세 분위기 속에서 기사 놀이와 야간 하이킹, 캠프파이어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5미터 높이의 탑에 올라가면 아름다운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6. 슈페사르트(Spessart): 론네부르크 성(Burg Ronne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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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에 건설된 이 성은 원형 상태로 보존된 몇 안 되는 고지대 성입니다. 이 성은 6미터 깊이의 우물, 32미터 높이의 탑, 역사적인 부엌과 16세기 벽화가 남아있는 다양한 방을 자랑합니다. 성 내부에는 중세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박물관과 레스토랑, 매 사냥장이 있으며, 중세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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