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역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다녀간 자리에 여전히 남아있는 고물가가 휴가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서 많은 부담을 느끼게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주변 유럽 국가 관광지의 물가는 독일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독일을 기준으로 호텔과 레스토랑의 가격이 가장 비싼 곳과 저렴한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터키와 알바니아가 가장 저렴, 독일보다 56% 낮은 물가
독일 연방 통계청이 휴가객들에게 인기 있는 유럽 국가의 레스토랑 및 호텔 가격을 독일과 비교하여 조사한 결과 남유럽과 동유럽이 독일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 국가 중 물가가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레스토랑과 호텔 가격은 독일보다 5%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동유럽 국가인 크로아티아와 중동 국가인 키프로스가 독일보다 약 17%, 스페인, 폴란드, 체코가 18% 더 저렴했습니다. 또한 그리스는 21%, 포르투갈과 몰타는 28% 저렴했으며 몬테네그로와 루마니아는 독일보다 4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 국가 중 물가가 가장 낮았던 터키와 알바니아의 호텔과 레스토랑 가격은 독일보다 무려 56%가량 저렴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독일인이 선호하는 여름 휴가지 Top 10, 반전의 1위는?
일 년을 기다린 휴가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코로나 조치의 불완전한 완화와 폭등하는 여행 경비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2년간 억눌렸던 독일 시민들은 모처럼...
드디어 제대로 된 여름 휴가가 가능한 올 해, 비용 절약 방법과 사기 피해를 피하는 방법
‘Reisefieber‘ 여행 전의 들뜬 기분, 설렘을 의미하는 단어인 Reisefieber라는 말을 독일에서 학교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한다면 자주 들어봤을 것입니다. 휴가를 떠나기 위해...
가장 비싼 곳은 스위스, 관광지 호텔 및 레스토랑 가격 독일보다 약 61% 높아
호텔과 레스토랑의 가격이 독일보다 비싼 국가는 북유럽과 스위스로 스위스의 호텔 및 레스토랑 가격은 독일에 비해 약 61% 높았고 덴마크와 노르웨이도 40% 이상 비쌌습니다. 핀란드는 이들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에 속했지만 독일보다 25%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일랜드는 21%, 스웨덴은 17% 비쌌습니다. 한편 동유럽인 오스트리아는 독일보다 15% 비쌌으며 프랑스의 휴양지 또한 독일보다 8%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작성: sugi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