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비교했을 때 독일의 운전자들은 자동차의 경적을 거의 울리지 않습니다. 독일 운전 시 언제 경적이 허용되고, 어떤 상황에서 벌금을 물을 수 있을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경적이 허용되는 2가지 경우
독일 도로 교통법(StVO) – § 16 Abs. 1 StVO에 의하면 독일 운전에서 경적이 허용되는 경우는 도심지에서는 위험에 처한 상황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 시 허용됩니다. 도심지에서 위험한 상황이 없는 가운데 경적을 울리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거주지역이 아닌 외곽 도로에서 앞 차량을 추월하기 위한 신호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앞차를 추월하기 전에 경적을 울리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자칫 앞차에 잘못된 의미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호등 녹색불 변경 후 움직이지 않는 차량은?
간혹 신호등이 변경된 후에도 움직이지 않는 앞차에 경적을 울리는 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은 짧은 시간이고 위험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경적을 울리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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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경적 시 처벌은?
독일에서 불법 경적 사용 시 5유로, 10유로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적절한 경적 사용은 5유로, 상대방을 불안하게 하거나 괴롭힘을 목적으로 한 경적 사용은 10유로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심 지역에서도 경적 사용의 예외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결혼식, 스포츠 경기 승리 후 축하를 위한 경적 사용은 경찰이 눈을 감아줍니다.
작성: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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