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및 안전 운전 수칙은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꼭 숙지하고 준수해야 합니다. 독일에도 운전자가 알아야 할 교통 표지판, 교통 수칙이 많이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도로에 실선이 있을 때 지켜야 하는 운전 규정과 운전 중 헤드폰 사용의 허용 여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실선 운전 규정
연방 교통부 Bussgeldkatalog에 따르면 도로 위의 실선은 독일 교통 표지판 Verkehrszeichen 295에 해당하는 기호로 뒤에 오는 차량이 앞차를 추월할 수 없고 반대편 차선에서 차량이 올 수 있다는 경고를 하는 교통 신호입니다. 따라서 실선에서는 다음과 같은 운전 규정을 꼭 준수해야 합니다.
- 운전자는 실선을 기준으로 오른쪽에서 주행해야 합니다.
- 차도와 갓길이 실선으로 구분되어 있을 때 농업용 차량은 가능한 한 오른쪽으로 붙어서 차간 거리를 두고 주행해야 합니다.
- 도로에 주차해야 되는 경우 주차하려는 위치와 실선 사이의 간격이 3m 미만이면 도로에 주차할 수 없습니다.
- 주택가 진입로에 실선이 있을 때는 실선을 넘을 수 있습니다.
실선 규정 위반 시 처벌
실선을 넘어서 운전하면 10유로의 벌금, 실선에서 추월하면 최소 30유로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또한 실선 규정 위반으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거나 사고로 이어지면 벌금과 함께 1개월의 운전 정지 처분도 받게 됩니다.
운전 중 헤드폰 사용 규정
Bussgeldkatalog에 의하면 운전 중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법적인 규제는 따로 없으며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 음악을 듣는다면 헤드폰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운전 중 직접 휴대전화를 들고 통화하거나 문자 작성, 이메일을 확인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으나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착용하고 통화를 하는 것은 허용됩니다. 하지만 이어폰을 끼고 운전 중 통화를 하거나 음악을 듣는 운전자가 많은 데 이는 오히려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큰 음악 소리는 청력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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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으로 음악 너무 크게 들으면 벌금 부과
운전 중 헤드폰 착용이 허용되는 것은 맞지만 헤드폰을 착용하고 음악을 너무 크게 들으면 다른 차량의 경적이나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10유로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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