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동차 보험료 급등 예상, 그 이유는?

자동차 보험은 사고는 물론이고 도난, 화재 등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운전자와 차량을 보호합니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자동차 보험을 처음 가입할 때 보험사 마다 다른 가입 조건과 혜택을 각자의 기준에 맞게 살피고 가입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독일의 운전자들은 자동차보험 가입 시 어떤 조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 기준에 맞게 선택한 자동차 보험에 대한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이와 동시에 내년부터 인상되는 자동차 보험료 인상 소식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내년부터 자동차 보험료 인상 예정, 인플레이션이 주요 원인

한편 타게스샤우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자동차 보험료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내년부터 인상될 예정입니다. 독일의 한 자동차 재보험사는 자동차 예비 부품 및 수리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 보험사는 청구, 관리 및 판매에 29억 유로를 더 지출해야 할 상황에 놓였고 자동차 보험료 수입보다 많은 지출액이 보험사들을 적자로 몰아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연재해로 인한 보험 손실액 급증

자동차 보험료 인상의 두 번째 원인은 자연재해입니다. 올해 유럽에서는 최소 7번의 자연재해가 발생했으며 매번 10억 유로 이상의 보험 손실액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기상 이상과 관련한 자연재해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자동차 보험사들은 앞으로 더 큰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독일의 자동차 보험사들은 지난 며칠 사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책임 보험, 부분 보험, 종합 보험 가격을 최대 16%까지 인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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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 변경 희망할 경우 계약 종료 전 준비 필요

자동차 보험 계약은 대부분 12월 31일에 종료되기 때문에 기존 자동차 보험을 해지하고 다음 해부터 새로운 자동차 보험을 적용 받으려면 11월 30일까지 기존 보험의 계약 종료를 알려야 합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보험 변경 의향이 있다면 미리 각 보험사의 약관과 가격 등을 살펴보고 보험 변경 여부를 선택해야 합니다.

자동차 보험사의 혜택과 서비스가 보험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

ADAC가 독일의 만 18세 이상 운전자 총 1,118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보험 선택 기준과 현재 가입된 자동차 보험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0%는 자동차 보험 가입 시 보험의 혜택과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27%는 가격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젊은 연령대의 운전자가 가격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운전자 중 30%가 가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운전자의 90% 현재 자동차 보험에 만족

대부분의 운전자는 현재 자신이 가입한 자동차 보험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자의 90%는 현재 가입한 자동차 보험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서비스가 만족스럽다는 응답자는 83%, 가격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75%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0대 운전자들이 현재 가입한 보험에 좋은 평가를 주었고 이들 중 86%는 고객 서비스, 85%는 가격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30대 운전자들이 보험 변경 의사에 가장 높아

자동차 보험 변경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46%가 자동차 보험 변경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51%는 현재 보험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보험 변경 희망은 특히 30대에서 두드러집니다. 30세에서 39세 사이의 운전자 3명 중 2명은 보험 변경에 대해 적극적이며 12%는 이미 보험 변경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60세 이상의 운전자 중 67%는 현재 보험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답해 30대 보다 보험 변경에 소극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동시에 운전자들이 자동차 보험을 얼마나 자주 변경했는지 묻는 질문에 약 30%가 여러 번 보험을 변경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매우 자주 보험을 변경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5%였습니다. 자동차 보험 변경 경험이 거의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44%였습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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