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로 밤을 밝히고 온수 사용을 극도로 자제하는 눈물겨운 근검절약이 궁상맞다 폄훼할 수 없는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독일 생활의 필수 고정 지출은 특히나 과중하여 머리 아픈 수학적 과제를 개별적으로 풀어 통장 잔고를 균형 있게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보험은 하루하루 실생활에 효용 가치가 크지 않지만, 자동차를 운행하는 이에겐 불가피한 주요 지출 중 하나입니다. 이런 자동차 보험료마저도 가능하면 줄여 재정적 안녕을 꾀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보험사 갈아타기
자동차 보험이 최초 가입 조건처럼 항상 비쌀 필요는 없습니다. 매년 10월에서 11월 사이 모든 보험사는 기존 가입 고객의 보험 등급 및 다음 해 보험료 등을 책정하여 안내 편지를 발송합니다. 또한 보험사들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각종 프로모션으로 보험사 변경 가능성을 다양하게 제공합니다.
보험사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큰 독일의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보험사 변경 시 최대 60%까지 보험료를 줄일 기회가 존재합니다. 기존보다 저렴한 보험사 및 상품을 스스로 찾거나 제안받았다면 일반적으로 매년 11월 30일까지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신규 보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연간 최대 600유로를 절약할 수 있는 보험사 변경의 기회는 지금이 적기입니다.
– 독일 자동차 보험료 비교를 위한 자가검열 사이트(Check24)
※ 독일에서 보험사 변경 시 ‘특별해지권리 Sonderkündigungsrecht’를 행사하여 기한 제약 없이 보험을 해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지’는 신규 보험 가입 1개월 이내에 기존 보험사에 접수되야 합니다.
2. 부분 종합 보험으로 변경하기
의무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신차나 최대 5년 이하의 차량 구매자는 가능한 모든 손상을 보장해주는 완전 종합보험에 가입합니다. 이는 완전한 보장 비용만큼 높은 보험료를 의미합니다.
보험사 변경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부분 종합보험’은 기본적으로 번개, 우박, 홍수, 도난 등 기본적 손해 비용을 보장합니다. 최대 50% 보험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본인 과실의 사고나 차량 파손의 청구서는 본인 스스로 감당해야 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차량이 구형 자동차거나 무사고 운전에 자신 있는 운전자라면 부분 종합 보험이 가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본인 부담금 조정으로 보험료 낮추기
일반적인 종합보험은 파손 발생 시 자기 부담금 옵션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가입된 보험사가 사고 손상 발생에 대한 전액 보상을 하지 않고, 수리비 및 피해 보상의 일부를 가입자 스스로 부담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개별적으로 지불 범위를 결정할 수 있고, 보험사가 동의하면 본인 부담 비율만큼 보험료를 낮출 수 있습니다. 매월 무리 없이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을 미리 산정하고, 자가 부담금을 조정한 후 가입된 보험사에 변경을 요청하거나 본인 조건을 수용할 수 있는 보험사로 전환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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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능한 모든 보험 결합하기
자동차 보험을 주택파손, 임대차 보호, 법률 보호 등 다른 보험과 결합하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독일의 많은 보험사는 자회사의 여러 보험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통상 최대 10% 내외의 전체 보험료 할인 혹은 할인에 준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막상 가입은 되어 매월 비용은 빠져나가지만, 보장 내용은 불명확한 다양한 보험 등을 한데 묶어 관리할 수 있는 용이성이 있습니다.
5. 불필요한 옵션 제거하기
본인이 가입한 보험 상품에 어떤 추가 옵션이 포함되어 얼마의 비용이 책정되어 있는지 파악이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 불필요한 옵션은 ‘정비소 선택 Werkstattwahl’ 이나 ‘마요르카 정책 Mallorca-Police’입니다.
– Werkstattwahl : 차량 파손 시 정비소 선택의 자유가 없으며, 보험사와 계약된 파트너 정비소에서 차량을 수리해야 하는 옵션입니다. 수리할 정비소를 직접 선택할 경우 추가 비용 지불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됩니다.
– Mallorca-Police : 대부분 독일의 자동차 종합 보험에 추가돼어 있을 공산이 큰 마요르카 정책은 렌터카 사고 발생 시 휴가 중에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유럽에서만 적용되는 정책은 렌터카를 운전하지 않거나 렌터카 여행 계획이 없는 경우 보험 옵션은 선택할 가치가 없습니다.
6. 1년 주행거리 확인 및 보고
1년에 한 번은 본인의 평균 주행거리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운행이 적은 차량의 보험료는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운전 횟수가 줄수록 사고의 위험과 차량 마모의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일명 ‘계절 번호판 Saisonkennzeichen’은 보험료 및 차량 유지비 절감의 좋은 예입니다. 예를 들어 4월에서 9월까지 여름 동안만 차량을 사용할 경우 6개월의 보험료만 지불하면 됩니다. 일 년간 사용 빈도가 낮은 캠핑카, 오토바이 등 비정기 운행 차량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7. 추가 할인옵션 선택하기
자동차의 운행 조건에 따라 보험사가 제공하는 많은 할인 옵션을 개별적으로 선택하여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 Alleinfahrer-Rabatt(1인 운전자 할인) : 가입된 차량의 운전자가 단 1명이라면 일반적으로 보험료는 낮아집니다. 일부 보험사에 따라 ‘파트너(동반자 할인)’와 함께 차량을 운행할 경우 더 낮은 보험료를 책정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 Garagen-Rabatt(차고 할인) : 개별적 차고(프라이빗)를 소유한 가입자는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는 해당 차량이 기상재해나 파손 및 도난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판단하여 낮은 보험료를 책정합니다.
– Bahnfahrer-Rabatt(대중교통 통근자 할인) : 대중교통의 월간 승차권이 있는 경우 보험 할인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보험 가입자는 차 사고와 차량 파손의 위험 확률이 낮다고 가정됩니다.
– Berufsgruppen-Rabatt(전문 단체 할인) : 공무원, 농업인, 보험종사자 등 특정 전문직 종사자에게 특별 할인이 적용됩니다. 가입자가 해당되는 전문 직업 중 하나에 풀타임 근무자임을 증명해야 혜택 자격이 주어집니다.
– Öko-Rabatt(에코 할인) : 환경친화적이고 연료 소비가 적은 차량은 저렴한 보험료 책정에 긍정적 영향을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에 해당됩니다.
– Wenigfahrer-Rabatt(비정기 운행 할인) : 연간 15,000km 미만 주행 차량은 보험료를 조정하여 비용을 낮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 보고된 주행거리를 눈에 띄게 초과 시 보험사는 청구 금액을 높이거나 파손 발생 시 보장 금액을 줄일 수 있습니다.
– Zweitwagen-Rabatt(두 번째 차량 할인) : 두 번째 차량을 구매할 경우 기존보다 저렴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보험료 조건은 두 번째 차량의 등록자는 첫 번째 차량의 등록자와 동일해야 합니다.
– Hausbesitzer-Rabatt(주택 소유자 할인) : 주택 소유자 보험에 가입한 차량 운행자는 동일한 보험사의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훨씬 저렴한 보험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8. 무사고, 무단속 안전 운전하기
장기적 안전 운전자로 분류되면 별도의 신청 없이 더 저렴한 보험료로 보상받습니다. 과속을 지양하고 사고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어운전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보험사는 가입자가 교통 법규 위반이나 사고 없이 3년을 갱신하면 보험 요금을 낮게 조정합니다.
좋은 운전 습관은 때가 되면 5% 이상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작성: 오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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