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니더작센주 슈타데(Stade)의 모자(母子) 보호시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직원 6명이 숨진 가운데, 사건의 전모가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범행 동기는 정치적·경제적 배경이 아닌 ‘양육권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사건 경위
타게스샤우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각 6월 29일 낮 12시 10분경, 슈타데의 한 모자 보호시설에서 총성이 울렸다는 다수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근에 경찰서가 있어 출동이 신속했지만, 현장에서는 이미 4명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건물 앞에서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또 다른 피해자는 결국 사망했고, 병원으로 이송된 여섯 번째 피해자도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카트린 슈올 경찰청장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이 “참혹한 광경”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도주하던 차량을 경찰이 현장 인근에서 정지시키면서 검거됐습니다.
■ 희생자는 청소년 지원시설 직원들
사망자 6명은 해당 시설을 운영하는 민간 위탁기관과 청소년청 소속 직원으로, 여성 4명과 남성 2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확한 신원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슈올 경찰청장은 유가족의 사생활 보호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사건 발생 당일 추가 부상자가 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경찰은 이후 이를 정정했습니다. 해당 표현은 심폐소생술을 받았던 피해자와 병원에서 사망한 피해자를 가리킨 것으로, 그 외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설에 거주하던 입소자들은 모두 무사하며, 현재 다른 장소로 안전하게 옮겨진 상태입니다.
■ 사건이 발생한 시설은?
사건이 발생한 ‘슈타데 아동·청소년의 집’은 한적한 주거 지역에 위치하며, 미혼모와 그 자녀를 위한 전일·반일 보호 거주 그룹을 운영하는 시설입니다. 민간 위탁기관이 운영하며, 하노버 청소년청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용의자의 생후 3개월 된 딸과 34세 친모도 이 시설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증거 확보를 위해 시설 주변 일대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 용의자와 범행동기
용의자는 독일 출생의 45세 남성으로, 하노버 인근에 거주하며 터키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협박 등의 전력으로 경찰에 기록이 있던 인물입니다. 도주 당시 차량을 운전한 65세 여성도 함께 신이 확보됐는데, 그는 용의자의 지인 또는 친척 관계인 것으로 초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수사 당국은 범행 동기를 ‘가족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자녀 양육권 분쟁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DR과 WDR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의 딸은 가정으로부터 분리 조치된 뒤 일정 조건 하에 친모에게 돌아갈 수 있었지만, 거주지는 하노버가 아닌 슈타데의 해당 시설로 지정됐습니다.
사건 당일에는 용의자의 행동이 불안정하다는 우려로 인해 양육권 관련 면담이 예정되어 있었으며, 다수의 피해자들이 이 자리에 함께 있었습니다. 면담 도중 용의자가 흉기를 꺼내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의 자녀와 친모는 부상 없이 무사했으며, 친모는 현재 경찰 보호조치를 받고 있고 딸은 청소년청의 보호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는 압수됐으나, 수사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종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용의자가 무기를 어떻게 입수했는지도 불분명하며, 당국에 따르면 그는 무기 소지 허가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NDR과 WDR은 용의자가 하노버의 한 대형 클랜(Clan) 조직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경찰과 니더작센 내무부는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클랜 연관성은 확인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니엘라 베렌스 내무장관은 이번 사건을 “개별적이고 단독적인 사건”이라고 규정했으며, 검찰 대변인 역시 “현재로서는 클랜 소속을 시사하는 단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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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전역에 애도와 충격 확산
이번 사건은 독일 전역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연방총리는 SNS를 통해 “슈타데에서 전해진 소식은 뼛속까지 흔든다”며 “돕고 보호하려던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연방대통령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출동 인력과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니더작센 주지사 올라프 리스는 이번 총격을 “충격적인 사건”이라 칭하며 주정부 전체가 깊은 비통함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동시에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말고 수사가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지금은 “추측과 불안이 아닌 애도와 차분한 수사가 필요한 시기”라고 당부했습니다.
베렌스 내무장관은 이번 사건을 “슈타데와 니더작센 전체에 끔찍한 하루”라고 표현하며, 6명의 목숨이 “잔혹하게 끊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남긴 고통은 “이해하기도, 말로 표현하기도 어려운 것”이라며, 슈타데에 “오랫동안 깊은 흔적을 남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작성: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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