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길거리에 있는 주차 금지 표지판 또는 속도 제한 표지판에 ‘Werktags’이라는 단어가 함께 적혀져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Werktags는 근무일, 즉 평일을 뜻하는 것으로 주차 및 정차 금지, 속도 제한이 평일 특정 시간에 적용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당연히 주말이라고 생각했던 토요일에 이 표지판을 무시하고 주차하거나 속도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도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독일의 토요일 주차 법규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평일 주차 금지 표지판에서 평일은 토요일도 해당
독일의 연방 공휴일 법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근무일로 간주됩니다. 이에 따라 길거리에 있는 주차 금지 표지판에 ‘주중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Werktags von 8–17 Uhr)’라는 표시가 있으면 토요일도 주중으로 포함되어 주차할 수 없습니다. 만약 이와 같은 주차 표시가 있는 곳에 토요일에 주차를 하게 되면 주차 위반으로 차량이 견인되거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다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Montag bis Freitag)’ 또는 ‘토요일을 제외한 평일(Werktags außer samstags)’이라는 표시가 있으면 토요일에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독일 아우토반에서 모르면 안 되는 규칙
한국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독일에서 따로 시험을 보지 않고도 운전면허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평균 6개월이나 걸리는 독일 운전면허 시험을 보지 않아도...
신호등 없는 4거리, 누가 먼저 가야할까요?, 우선 순위 어길 경우 벌금은?
운전 할 때 만나게 되는 여러가지 신호, 표지판들 때문에 헷갈리기 쉽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어려운 것은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 내가...
평일에 속도 제한 있는 곳에서 토요일에 과속하면 운전 정지
속도 제한 표지판에도 ‘평일(Werktags)’라는 표시가 있으면 토요일에도 속도 제한이 적용되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벌금과 운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실제로 그러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독일 생활 커뮤니티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레이싱 트랙 뉘르부르크링 (Nürburgring)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은 바로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레이싱 트랙인 „뉘르부르크링 (Nürburgring)“ 입니다. 뉘르부르크링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할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드라이브 하기 좋은 곳은 ?
섬머타임도 시작됐고, 날씨는 점점 따뜻해지고.. 이럴때일수록 생각나는 건 바로 드라이빙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도 며칠 전에 세컨카로 컨버터블 차량을 사고 싶은 욕망이 갑자기 밀려와 프로베파어트...
독일의 한 운전자가 토요일에 100km/h 속도 제한이 있는 고속도로를 운전하던 중 속도 표지판에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Werktags von 7.00 Uhr bis 20.00 Uhr)’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고 토요일은 해당 사항이 없다고 판단하여 148km/h로 운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100유로의 벌금과 1개월의 운전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한편 속도 제한을 무시하고 운전했을 때 운전 정지 1개월 처분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은 도시 지역에서 31km/h 초과, 외곽 지역에서 41km/h 초과입니다.
- 작성: sugi
-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로 기사로 작성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메일로 문의주세요 (문의 메일: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