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야외 수영장(Freibad)를 처음 방문해 보면 저렴한 가격에 놀라고, 모든 연령대가 함께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독일의 야외 수영장의 문화도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점점 야외 수영장 사건 사고가 늘어나고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이 되고 있다는 BBC의 보도가 독일 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이 발생하고, 더 가격해지는 사고
지난 주 베를린 노이쾰른 지역의 야외 수영장 미끄럼틀에서 싸움이 난 후 수영장이 폐쇄되었습니다. Pankow 지역의 또 다른 야외 수영장에서도 2명의 젊은이와 수영 인명 구조원 사이의 갈등이 결국 큰 싸움으로 번져 수영장이 폐쇄되었습니다. 만하임의 한 야외 수영장에서는 40명 이상이 연루된 싸움이 있었고 한 남성은 칼에 찔려 부상을 당했습니다. 슈트트가르트의 한 수영장에서는 다수의 남성들이 어린 소녀들을 만지는 등의 성적인 공격과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독일에서 여름을 지내기에 가장 좋은 도시 10곳 – 독일의 여름이 특별한 이유
어느덧 회색빛 구름이 걷히고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굳이 장렬한 태양과 야자수 나무를 찾아 마요르카나 크레타 같은 이국적인 휴가지를 선택할 필요가...
여름 휴가 – 남들은 알지 못하는, 나만 알고 싶은 독일의 호수 10곳
독일에는 12,000개가 넘는 호수가 있으며 그중 많은 호수는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허용됩니다. 그래서인지 독일에서는 요즘같이 더운 여름날 더위를 식히고자...
상반된 의견
베를린의 수영장 운영자는 이러한 사건들은 독일의 수천개에 달하는 야외 수영장을 찾은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봤을 때 너무 자극적인 기사라고 비판했지만, 독일 경찰 노동조합 대표는 야외 수영장에서의 여러 분쟁이 폭력없이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고 인명 구조원에 대한 존중이 부족해 지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작성: Isaac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