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 정부가 이번 달 초 함부르크와 브레멘을 시작으로 지난해 난방비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5월 8일부터는 이제 대부분의 주에서 이러한 난방비 보조금 지급이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신청 방법과 지급 금액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2022년에 사용한 난방비의 80% 지원, 보조금 최소 100유로에서 최대 2,000유로
5월 8일부터 각 연방 주에서 지급하는 난방비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조금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사용한 난방비의 80%를 소급 적용하여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상환 금액은 한 가구당 최소 100유로에서 최대 2,000유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난방비 보조금 지급 대상은 석유, 액체 가스, 목재 펠릿 난방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난방을 사용하는 가구가 해당하며 가스 및 지역난방을 사용 중인 가구는 제외됩니다.
일부 주 제외하고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 세입자는 집주인이 신청 후 돌려받을 수 있어
난방비 보조금 신청은 Brennstoffhilfe 포털을 통해 이루어지며 여기서 보조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계산해 볼 수도 있습니다. 신청을 위해서는 난방비 명세서, 난방비가 결제된 은행 거래 내역서, 난방 시스템 검사 기록지(Feuerstättenbescheid), 난방 계약 증명서(Eigenerklärung)를 제출해야 하며 세입자의 경우 집주인이 난방비 보조금을 신청 후 세입자에게 보조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독일생활, 5월부터 변경되는 사항들
„Alles neu macht der Mai“, 독일에는 5월에 모든 것이 새로워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4월의 독일 날씨가 지나고 따뜻한...
독일 임대료 보조금 신청 자격과 조건, 주택 소유자도 받을 수 있는 혜택
연방 정부는 2023년 1월 1일부터 임대료 보조금 (Wohngeld) 지원 정책을 확대 시행 (Wohngeld-Plus-Gesetz) 합니다. 이를 통해서 최대 200만 가구가 혜택을...
다만 부동산을 소유한 회사는 난방비 보조금 신청 전에 회사의 정보와 위임장이 포함된 별도의 회사용 서류(Firmenakte)를 작성해야 합니다. Fuel Aid 포털을 통한 난방비 보조금 신청은 약 10분~15분의 시간이 소요되며 최대 6주의 처리 시간이 예상됩니다.
한편 바이에른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베를린은 Fuel Aid 포털을 사용할 수 없으며 해당 주 담당 부처 사무소에 문의해야 합니다.
작성: sugi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