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개월간 시행된 9유로 티켓 정책이 종료된 이후 많은 사람이 후속 티켓 도입에 대해 기대와 관심을 가지면서 베를린에서는 29유로 티켓이 도입되었습니다. 이후에는 또 다른 후속 티켓인 49유로 티켓 도입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는데요, 그 결과 베를린에서는 5월 1일부터 49유로 티켓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티켓 구입 방법 및 구입처, 기존 정기 교통권 이용자의 49유로 티켓 사용 방법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2월 20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 시작, 티켓은 모바일과 칩 카드 형태만 가능
베를린에서 Deutschlandticket이라고도 불리는 49유로 티켓이 5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베를린 운송회사 BVG에 따르면 티켓은 이미 20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온라인과 BVG 고객센터에서 사전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티켓은 모바일과 칩 카드(FahrCard)로 제공되고 종이 티켓으로는 구매할 수 없으며 BVG 앱으로 티켓을 구매하면 베를린에서 전기 스쿠터, 자전거, 자동차와 같은 공유 차량을 빌릴 수 있는 25유로의 모빌리티 굿샤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됩니다.
49유로 티켓은 독일 전역의 대중교통 이용 시 사용할 수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오데르에서 슬루비체까지 가는 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ICE, Intercity, Eurocity 및 플릭스 열차(버스 포함)와 같은 장거리 열차와 VBB(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 통합 교통)지역에서는 49유로의 티켓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월 단위로 구매할 수 없고 1년 정기권을 매월 계좌 이체로 결제하는 방식 적용
그러나 이번 49유로 티켓은 1년 연간 정기권으로 구매해야 하며 월 단위로 구매할 수 없고 현금 구매가 아닌 매월 개인 계좌에서 이체되는 방식으로 결제됩니다. 또한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이고 자전거를 가지고 대중교통에 탑승 시에는 자전거 티켓을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49유로 티켓으로 개를 동반하여 탑승하는 것은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에서만 가능하며 다른 지역에서는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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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카드(Umweltkarten)사용자, 정기 구독 취소 후 49유로 티켓으로 전환 가능
현재 월 66.90유로의 환경 카드(Umweltkarten)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는 원하면 49유로 티켓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BVG 페이지에서 (링크)에서 기존 구독을 취소할 수 있고 이미 지불한 금액이 있다면 그 금액으로 49유로 티켓 요금이 결제됩니다. 그러나 환경 카드는 다른 사람에게 양도가 가능하고 평일 저녁 8시 이후, 주말에는 어른 1명과 어린이 3명이 무료 동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환경 카드 정기 구독 고객의 30~40%는 그대로 사용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정기 교통권 사용자(Abo65plus, 회사티켓) 49유로 티켓 자동 전환 및 세금 공제 혜택 적용
65세 이상의 노인이 이용하는 Abo65plus 소지자는 낮은 가격에 더 많은 혜택이 제공되는 49유로 티켓으로 자동 전환되고 정기 교통권 중 가장 큰 혜택이 제공되는 베를린 학생 티켓 소지자는 49유로 티켓으로의 자동 전환은 없지만 원하면 49유로 티켓을 추가로 구매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 티켓(Firmentickets) 소지자는 고용주가 최소 25%(12.25유로)의 보조금을 지불하고 연방 및 주 정부로부터 추가로 5%(2.45유로)를 공제받아 49유로 티켓을 월 34.30유로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BVG는 모든 회원에게 새로운 티켓과 기존 BVG 정기권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공지할 예정입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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