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 오가는 연말연시, 택배 관련 사고가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택배 사기는 형태도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웃을 위해 대신 택배를 받아줬다가 사건에 휘말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방 경찰은 이러한 택배 사기 유형과 유의해야 할 점을 발표했습니다.
택배 주문 사기가 작동하는 방식
다세대 아파트에서 이웃의 택배를 대신 받아 맡아주는 일은 낯선 것이 아닙니다. 얼굴이나 이름이 익숙한 이웃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친분이 없을 때, 건물 내에 빈집이 있다면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택배 사기 범죄자는 빈집이 있는 주소로 물건을 주문합니다. 그 후에 초인종이나 우체통에 주문자 이름을 임시로 붙여 놓습니다. 일부 택배 배달원은 부재중일 때 이웃에게 전달하는데, 보통은 의심 없이 수락하게 됩니다.
사기범은 우체통에 들어 있는 픽업 전표를 빼서 택배를 받은 이웃에게 가서 받아옵니다. 가짜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며, 이사를 온 지 얼마 안 되었다는 이유나 집주인의 휴가 기간에 대신 택배를 받아주고 있다고 거짓말하며 방문합니다.
문제는 해당 주문이 결제가 완료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일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는 택배 수령 후 결제하는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택배 주문 사기는 이 지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택배는 최종 수령인을 기입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해당 택배를 맡아주었다가 책임을 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택배 주문 사기를 피하는 방법
선의로 이웃의 택배를 받아줬다가 사기에 연루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되도록 이름과 얼굴을 모르는 이웃의 택배는 수락하지 않기
- 우편함이나 초인종에 임시로 붙은 이름이 있다면, 관리자에게 문의하기
만약 세대 수가 너무 많아 얼굴과 이름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라면 이웃의 택배는 대신 받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빈집의 우편함이나 초인종에 임시로 붙은 이름이 보인다면 관리자에게 문의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안전한 방법은 택배 주문을 한 적이 없다면 그 어떤 택배도 대신 받지 않는 것입니다.
이미 이웃의 택배를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택배를 받으러 이웃이 왔다면, 가장 먼저 픽업 전표와 신분증을 요구해야 합니다. 이때 사기 범죄자는 신분증을 두고 왔거나, 대리 수령이라 증명할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픽업 온 사람의 인상착의를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나 머리색, 키, 입은 옷과 날짜, 시간 등을 체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의구심이 든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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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사건에 연루된다면, 형사 처벌의 위험이 커져
이러한 택배 사기 사건은 연간 5만 2,000건에 달합니다. 이는 경찰에 접수된 신고 건으로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택배를 대신 맡았다가 연루되었다면, 금액에 따라 민법 또는 형법으로 기소될 수 있습니다.
먼저 민법으로 기소가 되었을 때는 택배 최종 수령인의 서명을 기준으로 합니다. 따라서 사기 피해자의 청구 금액에 서명한 최종 수령인이 지불해야 합니다. 반면, 사기 피해자가 경찰에 형사 고소를 제기하면, 택배를 받은 사람은 자택 압수수색을 받습니다. 이러한 예비 조사 이후 본격적인 소송이 진행되며, 형법 제263조에 따라 최대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작성:알덴테 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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