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오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6가지 세금 공제 팁!

독일 살이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주제 중의 하나가 바로 한국보다 훨씬 높은 세금입니다. 독일에서 세금 공제가 가능한 부분은 크게 4가지로 일반경비(Werbungskosten), 특별지출 비용(Sonderausgaben), 수리공 및 가사 서비스 관련 비용(Handwerkerleistungen und haushaltnahe Dienstleistungen), 예외 지출 비용(Außergewöhnlichen Belastungen)으로 나눌 수 있고 각각의 항목들에 대해 세부적인 환급 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세금 공제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기보다, 위에 언급한 세부 항목 중 내년이 오기 전까지 적은 시간을 들여서 비교적 큰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항목들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소득이 바뀌었다면 세금 등급 변경하기 !

올해 본인, 혹은 배우자가 큰 연봉 인상을 달성했거나, 실직, 파산 혹은 코로나로 인해 단축노동(Kurzarbeit)를 해서 소득이 변경되었다면 세금 등급 변경에 대해 고려해야 합니다. 배우자가 있는 경우, 변경된 소득에 대해 어떤 세금 조합이 더 유리한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세금 등급이 변경된다면 올해 전체에 대해 소급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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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업무와 관련된 세금 공제 항목 체크해보기 !

2-1. 잦은 출장과 업무용 거주지

업무를 위해 먼 길을 출퇴근하거나, 잦은 출장 혹은 그로 인해 추가적인 거주지를 마련해야 하는 경우, 이에 대한 비용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세무서(Finanzamt)에서는 이렇게 발생한 금액을 근로자에게 일반경비(Werbungskosten) 명목으로 1,000유로를 일시불로 보상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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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계획된 직무교육과 그에 대한 지출

업무과 관련한 교육이나 세미나에 대한 지출계획을 미리 세움으로써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2022년에 직무 교육이 예정되어 있고, 그에 대한 교육비용을 올해에 미리 지불한다면, 비용 지불 시점인 올해로 계산되어 세금이 공제됩니다. 단, 1년에 1회에 한해 최대 800유로로 제한됩니다.

2-3. 사무용품에 대한 지출

컴퓨터, 모니터, 프린터, 스마트폰, 사무용 의자, 책상, 전문 서적이나 업무용 가방 등 업무에 필요한 용품에 대해서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새로운 컴퓨터 장비가 필요하다면 내년이 되기 전에 구매를 해야 2021년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홈오피스 세금 공제를 신청했는지 체크하기 !

홈오피스를 했다면 하루에 5유로씩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으며 고용된 직원인 경우 일반경비(Werbungskosten) 항목에서,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Betriebsausgaben(사업비용) 항목에서 각각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120일, 총 600유로(5유로X120일)에 한하여 공제 신청을 할 수 있고, 그 이상의 업무일은 산정되지 않습니다.

홈오피스를 하는 날이지만 업무상 출근한 경우, 통근 비용도 공제 신청을 할 수 있고 2020년과 2021년 각각 km당 30센트, 35센트로 계산이 됩니다. 아직 2020년도 홈오피스 항목에 대해 공제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 세무서(Finanzamt)에 추가 세금감면신청서를 제출하면 최대 11월 30일까지 변경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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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부할 계획이 있다면?

교회나 다른 비영리 단체들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많은 기부를 받습니다. 만약 독자분들 중에서도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기부금을 내실 의향이 있다면 새해가 되기 전에 내는 것도 빠른 세금 공제를 받는 길입니다. 기부금과 관련하여 총소득의 20%까지 세금 공제가 가능합니다. 기부금이 공제 금액을 초과하였다면 초과한 부분에 한해서는 다음 해에 적용됩니다. 세무서(Finanzamt)에서는 기부금의 최대 300유로까지 계좌 이체영수증(Überweisungsbelag)만 제시하면 별다른 절차 없이 세금공제를 인정해줍니다. 만약 300유로 이상 기부 시에는 기부받은 기관에서 발행한 영수증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5. 연말 전까지 집수리를 했다면 바로 공제가 가능하다.

집 수리공이나 정원사 같은 수공업자(Handwerker)에게 집수리를 맡겼다면 이에 대한 세금 공제가 가능합니다. 세무서(Finanzamt)에서는 수리비에 대한 지출 비용 중 임금과 출장비, 작업을 위한 공구 및 기계 사용료가 공제 대상 항목이며, 재료비는 공제에서 제외됩니다.

임차인이든 집주인이든 상관없이 세금 신고서에 연간 최대 집수리 비용으로 6,000유로까지 제출할 수 있고, 최대 비용의 20%인 1,200유로까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이 수리 비용은 계좌 간 거래로 지불했음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하며, 현금으로 바로 지불된 경우(Schwarzarbeit)에는 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세금 공제 혜택의 시점은 수공업자가 비용청구서를 발행한 날짜가 아닌, 언제 지불했는지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만약 집수리가 2022년도에 완료될 예정이지만, 2021년에 미리 그 금액을 지불했다면 올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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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병원비가 많이 나갔다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경, 보청기, 틀니, 치아 교정기 등 가족들이 올 한 해 동안 이에 대해 지출을 했다면, 이 비용의 일부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안경이나 교정기에 지출한 비용을 올해 안으로 지불했다면, 곧바로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물리치료, 약물치료 혹은 추가 치료비를 건강 보험사에서 온전히 부담하지 않아 개인이 추가로 지불한 경우, 이 치료가 의료적으로 필요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만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연말에 늦지 않도록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 증명서를 미리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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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도이치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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