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말정산은 Elster 사이트에서 무료로 할 수도 있고 taxfit 같은 유료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개인 스스로 가능합니다. 혹은 조금 더 비용을 들여 세무사나 세무 협회의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독일 세법은 그 어느 나라보다 복잡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래서 많은 전문 세무사들조차 모든 공제 항목을 다 알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개인이 연말정산을 하던, 전문인의 도움을 받던 독일 연말정산에 어떤 항목들이 공제가 가능한지 본인 스스로 알고 있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직장인, 직업을 중심으로 한 세금공제 항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홈 오피스
1.1. 5유로/1일 정액 청구
2020년 홈 오피스 항목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홈 오피스 1일에 5유로로 청구가 가능합니다. 이전엔 집안에 일을 하기 위한 공간이 따로 있었어야 했는데 2020년의 경우는 부엌, 식탁, 거실에서 일을 했더라도 상관없이 1일 5유로, 1년 최대 600유로로 정액 청구가 가능합니다. 5유로/1일 정액 청구 혹은 개인 비용 증명 중에서 선택해 연말정산 홈 오피스 청구가 가능합니다.
1.2 홈 오피스 개인 비용 증명
광고비용 – 모든 납세자는 1년에 1,000유로의 광고비용 청구가 가능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1년 최대 600유로의 홈 오피스 청구도 광고비용의 일부입니다. 이 광고 비용엔 자비로 지출한 교육비, 특별한 서적, 직업 관련 의류 구입 등 일과 관련해 지불한 비용을 소득세의 Anlage N에 넣어 세금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과 관련한 장비 구입-홈 오피스를 하면서 새로 노트북이나 프린터를 구입했나요? 800유로 이하의 이런 물품들을 샀다면 구매한 해(2020)의 연말정산에서 공제받을 수 있으며 그 이상의 금액에 대해선 몇 년에 걸쳐 연말정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통근 비용-내내 집에서만 일을 했던 사람은 5유로/1일 정액 홈 오피스 청구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집에서 일을 한 날 또 직장을 가야 하는 날들이 있었다면 고용주의 확인서를 첨부해 통근수당도 함께 청구가 가능합니다. 또한 대중교통 연간 이용권이 있다면 5유로/1일의 홈 오피스 청구와 함께 이 대중교통 연간 이용권 금액을 광고비용으로 청구할 수 있습니다.
2. 독일 내 출장/여행
회사의 출장은 일반 직장의 통근으로 간주하며 1킬로미터당 30센트의 비용으로 계산됩니다. 또 연간 최대 4,500유로의 대중교통 비용 청구도 가능합니다. 대학에서의 학회 참석, 출장 등이 여기에 포함되며 킬로미터당 30센트로 계산되거나 금액 한도 없이 실제 비용 청구도 가능합니다. 이 경우 출장/여행 도중 식사비 청구도 가능합니다.
3. 해외출장, 해외연수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해외를 방문했는데 직장에서 출장비를 지원하지 않았을 경우 보통은 사업비용으로 세금공제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해외출장/연수 비용에 대해 Finanzamt에선 이 여행이 정말 일과 관련한 것이었는지 신중하게 검토합니다. 해외 연수비, 학회 참가비 등은 쉽게 세금공제가 가능하나 그 외 여행경비 청구는 어렵습니다. 해외연수/출장 후 개인 여행을 추가로 했다면 일/사적 여행의 비율대로 여행 경비가 계산됩니다.
4. 작업복, 의류 구입비
일을 하기 위해 특정 의류를 입어야 하는 직업군에 해당이 됩니다. 주로 건강 관련한 의료계 종사자, 흰색 옷과 같이 회사 로고가 있는 작업 보호복이나 작업 보호장비 등이 이에 해당이 됩니다. 스포츠 교사, 프로 운동선수의 스포츠 장비, 실험실 코트, 직장인의 정장 등도 작업복으로 간주됩니다. 이는 소득세 신고에서 광고비용 혹은 운영비용으로 공제가 가능하며 작업복을 내가 세탁해야만 하는 경우는 세탁비도 공제 대상입니다.
작성: 무쏘뿔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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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문항이 als Student 대학에서의 학회참석, 출장을 말씀하시는 거겠죠?
네,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