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전기차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전기차의 배터리는 저온에서 효율이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미리 관리하지 않으면 장거리 운전 시 주행 거리가 짧아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효율적인 전기차 배터리 관리법과 배터리 성능을 최대로 유지할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립니다.
실내 온도 20도까지 높이는 데 필요한 전력 최대 2kWh
겨울에 전기차 운전자들은 난방을 하면 전기차 배터리가 소모되어 주행거리가 짧아진다는 이유로 난방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ADAC가 겨울에 전기차 난방으로 실내 온도를 높이는 데 얼마나 많은 전력이 소비되는지 조사했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외부 기온 영하 10도 기준으로 전기차가 실내 온도를 20도까지 높이기 위해서는 약 1.5~2kWh의 전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12시간 동안 난방을 한다면 18~24kWh의 전력이 소비되는 것입니다.
히터 대신 히트 펌프 사용
요즘 대부분의 전기차에는 기존보다 훨씬 더 큰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되어 있기만 하면 난방 때문에 혹시나 배터리가 금방 방전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엔진 열을 난방에 활용하는 내연기관차와는 달리 전기차는 배터리 전력으로 히터를 작동하기 때문에 배터리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차량 히터 대신 히트 펌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히트펌프는 많은 제조업체에서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전기차를 처음 구매하는 사람이라면 히트펌프가 장착된 차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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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온도 유지를 위해 실내에 주차
겨울철에는 낮은 외부 기온으로 전기차 배터리가 냉각되고 이를 예열하기 위해 평소보다 평균 20~30%의 전력이 더 사용됩니다. 영하의 기온에서는 전기차의 전력 소비량이 최대 50%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배터리의 최적 온도인 20도~40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내 차고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전소에서 미리 난방
충전소에서 충전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 난방을 하면 배터리 전력 손실 없이 실내 온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주행할 때 난방을 하면 배터리 전력을 사용해야 하지만 배터리를 충전하는 상태에서 난방을 하면 배터리 전력 대신 외부 전력망의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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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겨울철 배터리 관리법
이 밖에도 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아끼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은 필요 이상으로 창문이나 문을 오래 열어 놓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한 번 운전 할 때마다 주행거리에 비해 시동을 끄는 시간이 많이 생기면 실내 온도와 배터리 온도가 계속 낮아지고 높아짐이 반복되므로 전력 손실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부 전기차는 운전석에만 난방 절전 기능을 제공하기도 하므로 혼자 주행할 때는 이 기능을 사용해서 전력을 아끼는 것이 좋습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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