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인안짜이겐(Kleinanzeigen.de)은 독일에서 가장 활성화되어있는 독일의 온라인 중고 마켓입니다. 이곳을 통해 중고거래를 하는 이용자 수는 매달 약 3천만 명으로 온라인 중고 시장에서 클라인안짜이겐의 입지는 매우 큽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클라인안짜이겐의 중고 거래를 이용한 사기 피해가 늘면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두 달 동안 접수된 중고거래 사기 건수 23건
Mitteldeutsche Zeitung은 클라인안짜이겐(Kleinanzeigen.de)에서 새로운 사기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작센안할트주 경찰청(LKA Saxony-Anhalt)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8월 초까지 두 달 사이 접수된 클라인안짜이겐 중고거래 사기 건수는 총 23건으로 실제 보고되지 않은 사례를 포함하면 사기 피해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심결제를 이유로 이용자의 개인정보 요구 후 은행에서 돈 인출
클라인안짜이겐은 중고거래 사기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심결제(Sicher-Bezahlen)와 직접결제(Direkt Bezahlen) 기능을 도입했지만 범죄자들은 오히려 이를 사기 범죄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범죄자들은 중고 물품 구매자로 위장하여 판매자가 판매하는 물건을 안심결제를 통해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힙니다. 이를 위해서는 판매자가 이메일로 결제 프로세스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이메일 주소를 알려 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판매자가 알려준 이메일 주소로 결제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가 적힌 이메일을 보내는데 실제로 이 이메일은 피싱 이메일이며 링크를 접속하면 신용 카드 정보를 입력하도록 요구합니다. 이를 수락할 경우 범죄자들은 피해자의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일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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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들은 주로 터키와 북아프리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이 만든 결제확인 사이트는 실제와 구분이 안될 만큼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클라인안짜이겐은 판매자나 구매자의 개인 정보는 안심 결제와 직접결제를 이용하는 데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신용카드 정보 요청에 절대 응답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습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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