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는 보행자 통행이 가능한 현수교가 50개 이상이 있을 정도로 많고 현수교마다 가지는 특징도 다양합니다. 높은 위치에 설치된 현수교에서는 스릴 있고 모험적인 경험을 해볼 수 있고 자연경관이 잘 어우러진 현수교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데요, 이번시간에는 이 두 가지 경험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현수교 7곳을 소개합니다.
1. 튀링겐, 베렌탈 현수교(Hängeseilbrücke im Bärental, Thüringen)
180m의 길이를 가지고 있고 23m 높이에 자리 잡고 있는 베렌탈 현수교는 2019년 10월에 개방했으며 독일에 있는 현수교 중 가장 최근에 지어진 다리입니다. 다리가 개방되면서 튀링겐 최대의 자연보호 구역인 Hoher Schrecke로 진입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추천할 만한 하이킹 코스는 7km 길이의 엔지안-비젠베그(Enzian-Wiesenweg)가 있으며 브라운스로다(Braunsroda) 하이킹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현수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링크)
2. 바덴 뷔르템베르크, 검은 숲 현수교(Blackforestline im Schwarzwald, Baden-Württemberg)
올해 5월 처음으로 개방한 검은 숲의 현수교 Blackforestline은 길이가 450m로 독일에서 두 번째로 긴 현수교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지상으로부터 120m 높이에 자리 잡고 있고 그 아래는 검은 숲의 토트나우 폭포(Todtnauer Wasserfall)가 흐르고 있어 다리 위에서 아찔하고도 멋진 검은 숲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수교와 폭포를 이용할 수 있는 일일권은 어른이 12유로, 어린이가 9유로이며 다리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개장합니다. (링크)
3. 라인란트팔츠, 훈스뤼크의 가이어라이 현수교(Geierlay-Hängeseilbrücke im Hunsrück, Rheinland-Pfalz)
가이어라이 현수교는 총길이가 360m로 독일에서 가장 멋진 로프 다리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현수교의 건설은 2006년 Mörsdorf시의 마을 개발 계획의 한 아이디어로 제안되었고 2015년에서야 완공되었습니다. Mörsdorf의 방문객센터에서 시작하고 끝나는 5.5km의 왕복 등산로를 이 다리를 통해 이용할 수 있고 약 3.6km의 짧은 하이킹 코스도 있습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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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로프 현수교 스카이워크 윌링엔(Skywalk Willingen)
Sauerland에 있는 스카이워크 윌링엔은 올해 7월 1일에 개방되었으며 665m의 길이로 독일에서 가장 긴 보행자용 현수교가 되었습니다. 100m 높이에 위치해 있는 다리 아래로 펼쳐진 웅장한 자연경관이 인상적이기도 하면서 아찔해 보입니다. 성인은 11유로, 6세 이상 어린이는 8.5유로의 입장료가 있으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장합니다. (링크)
5. 바덴 뷔르템베르크, 검은 숲의 빌드라인 현수교((Wildline-Hängebrücke im Schwarzwald, Baden-Württemberg)
검은 숲에는 또 하나의 현수교가 있는데 유럽에서 유일하게 위로 구부러진 모양을 한 빌드라인 다리입니다. 총 길이가 380m이고 지상으로부터 60m 높이에 설치되어 있으며 동화 테마로 꾸며진 어린이 하이킹 코스로 유명한 Bad Wildbad Fairy Tale Trail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9.5유로, 6세~14세 어린이는 7유로입니다. (링크)
6. 작센안할트, 하르츠산맥의 타이탄-RT 현수교(Hängeseilbrücke Titan-RT im Harz, Sachsen-Anhalt)
타이탄 RT는 총길이가 485.5m로 독일에서 가장 긴 로프 현수교로 다리의 폭은 1.2m, 바닥은 격자무늬로 되어 있고 1.3m 높이의 난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의 붐비는 정도나 바람이 부는 날씨 상황에 따라 다리가 흔들리는 스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6유로, 14세 이하 어린이는 4유로이며 개방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또한 이 다리에서는 64m의 짚라인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링크)
7. 바이에른, 클라우스바흐탈 현수교(hängebrücke klausbachtal bayern)
오스트리아 국경에 있는 클라우스바흐 계곡으로 가는 하이킹 코스는 독일의 많은 등산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하이킹 코스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는 클라우스바흐 계곡과 알프스산맥의 환상적인 전망을 볼 수 있는 클라우스바흐탈 현수교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수교의 길이는 51m로 다른 독일의 현수교에 비해 매우 짧지만 이곳의 풍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Hintersee의 국립공원 안내소인 Klausbachhaus에서 출발하며 계곡 한 가운데 있는 현수교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링크)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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