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마에스트로 로고가 EC 카드에서 사라집니다. EC 카드, 지로카드, 마에스트로 카드 등 정확히 이해가 가지 않는 용어들과 새롭게 변경되는 규칙에 따라서 알고 있어야 하는 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C 카드 Vs. Giro 카드?
사실 이 두 카드명은 같은 카드를 의미합니다. 흔히 직불카드로 알고 있는 EC카드는 지로카드의 변경 전 이름입니다. 2007년 이후부터 EC 카드는 지로카드로 변경되어서 불려왔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EC카드로 부르고 있습니다.
마에스트로 로고의 의미
거의 전 모든 독일인들이 사용하는 지로카드(직불 카드)의 장점은 현금과 같이 결제 후 바로 통장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신용카드보다 통장 관리 및 나의 소비 생활을 통제하는 면에서 효율적이었습니다. 신용카드 대비 카드 사용 수수료는 거의 무료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 지로카드의 가장 큰 문제는 독일 외 국가에서는 사용이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로카드는 마스터 신용카드사가 국제 결제 시 사용되는 마에스트로 기능을 탑재하게 됩니다. 이 기능(로고)를 탑재한 후 독일 사람들은 유럽 여행 중에도 지로카드를 신용카드와 같이 유럽 내에서 사용가능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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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기능이 빠지게되는 이유
마스터 카드는 독일의 지로 카드에 자신들의 국제 결제 솔루션을 탑재하는 시스템을 멈추고 자신들의 독자적인 카드를 고객이 사용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7월 1일부터 새롭게 발행되는 지로카드는 마에스트로 로고가 아닌 마스터 데빗 로고가 들어가게 됩니다.
마스터 데빗 카드의 장점
이 카드는 신용카드와 지로 카드의 합체라고 보면 됩니다. 지로카드 처럼 사용에 따라서 곧바로 통장에서 금액이 빠져나갑니다. 그리 신용카드 처럼 온라인 뱅킹 및 해외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기존에는 지로카드는 온라인 쇼핑에 사용하기 어려웠지만 마스터 데빗 카드는 온라인 쇼핑에도 지불 수단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
새로운 카드는 신용카드는 아니지만 신용카드의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지로카드처럼 독일의 거의 모든 곳에서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독일의 작은 상점들은 신용카드가 아닌 지로카드만 결제 수단으로 받아오고 있는데, 그 이유는 저렴한 수수료 때문입니다. 지로 카드에 비애서 신용카드는 4배에 가까운 추가 수수료를 상점주가 내야 합니다. 따라서 7월 1일부터 신규 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은 식당, 상점 등을 방문할 때 새로 발급된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지 미리 물어보아야, 결제가 되지 않아서 겪을 당혹함을 피할 수 있습니다.
작성: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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