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 유학길에 오른 학생은 누구나 학업과 함께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EU 외의 국가에서 독일에 입국한 국제 학생에겐 경제활동에 관한 특별 법적 규정이 적용됩니다. 다음은 유학생 및 유학 준비생이 독일 노동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알아야 할 각종 규정과 규칙을 요약하였습니다.
독일 내 유학생에게 적용되는 기본 근로 규칙
• EU 회원국, 스위스,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 학생
해당 국가 학생은 독일 취업 시장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으며 사실상 독일 학생들과 동등한 지위를 누립니다. 그러나 주당 20시간 이상 일하면 소득 신고 및 일정한 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 EU 외 제3국 출신 학생(학생 비자 소지자)
– 한국을 비롯한 유럽 외 국가 출신의 유학생은 원칙적으로 1년에 120일 종일(8시간 미만) 또는 240일 반일(4시간 미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소득 금액에 상하 제약은 없지만 정기적으로 520유로 이상을 버는 학생은 세금 납부 의무가 생깁니다.
– 3국 출신의 유학생 신분으로 독일에서 자영업이나 프리랜서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 유학생 신분으로 더 많은 근로 시간을 원하면 독일 노동청(Agentur für Arbeit)과 외국인청(Ausländerbehörde)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승인 여부는 신청지역의 노동 시장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 대학에 고용된 연구실 조교는 기본적으로 근로 시간의 제약은 없지만 외국인청에 근로 시간을 알려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 어학 코스 연수생 및 독일 대학 입학 준비 학생
독일 외 국가의 대학에서 수학 중인 학생이 독일어 코스 및 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 과정을 위해 독일에 입국해 일을 하려면 반드시 노동청과 외국인청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이들을 위한 근로 승인 조건은 ‘학기 방학 기간 중’으로 제한됩니다.
독일 유학 준비생을 위한 방학 기간 고용 ‘Ferienjob’
제3국 학생을 위한 독일의 휴가 기간 고용 규정은 일부 국가 시민에게 학기 내 방학 동안 독일에서 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취지는 외국에서 막 도착하거나 유학 예정인 학생들이 독일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용돈을 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유형의 고용은 일반적으로 특정 기간과 국가로 제한됩니다.
• 지원자가 소속된 학교나 교육 기관의 학기 내 방학 기간일 것
• 365일 기준 90일 이상 독일에서 일을 할 수 없음
• 한국, 일본, 대만, 홍콩,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시민 만 18세 이상 30세 미만
• 직종에 따라 A2 수준의 독일어 능력/생산직의 경우 독일어 능력 및 자격 불필요
• 보통 긴 여름 방학을 이용해 어학 코스 등록 후 미니 잡 구직
• 한국의 IT 관련 전공자는 원하는 독일 회사에 개별 문의하여 단기 채용 가능성 있음
• 방학 중 개별 채용 문의 시 키워드 ‘Ferienbeschäftigung für ausländische Studenten’
★ K-Move Center – 독일 노동청과 연결된 한국 노동청 산하 해외 취업/연수 상담 기관
취업 준비생을 위한 독일식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
독일의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은 한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일부 국민에 한해 18세에서 30세의 젊은이들에게 독일의 문화와 미래 독일 생활의 통찰력을 얻을 기회를 제공합니다. 최대 12개월 체류를 허가하며 체류 자금 확보를 위한 단기 취업을 할 수 있습니다.
• 신청 자격 및 기본 요건
– 대한민국 국적의 만 18세 이상 30세 이하(비자 신청 시점 기준)
– 자녀 및 신청 자격 미달의 배우자 동반 불가
– 양호한 건강 상태(건강 증명서 불필요)
– 최소 2,000유로 이상의 본인 명의 잔고증명서
– 독일에서 유효한 책임, 의료, 사고 보험 계약서 (각 최소 30,000유로 보장)
– 비자 신청 수수료 75유로(신청 당일 환산 환율 원화로 지불)
– 신청기관 : 주한독일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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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워킹 홀리데이 주요 일자리
– 호텔 직원 및 여행 가이드
– 간호조무사
– 기계 조작 및 생산 도우미
– 창고 물류 관리 및 포장 업자
– 농장 수확 노동자 및 정원사
– 주방 도우미
– 운송 기사
– 환경미화원
– 소매업 점원
★ 연방 고용지원센터 Bundesagentur für Arbeit 단기 취업 구직 포털
학생 신분으로 독일에서 얼마를 벌 수 있을까요?
독일의 최저 임금은 외국 학생의 단기 일자리에도 적용됩니다. 2022년 10월 1일부터 법정 최저 임금은 12유로입니다. 그러나 얼마를 벌 수 있느냐는 자신의 지식, 자격, 직종 및 지역 고용 시장에 크게 좌우됩니다. 급여는 일반적으로 뮌헨과 함부르크와 같은 대도시에서 더 높지만, 생활비가 그만큼 더 듭니다. 일반적으로 독일에서 공장의 생산 보조원 또는 무역 박람회의 서비스 요원의 경우 평균 시급이 최저 임금보다 약간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들이 주로 종사하는 단기 알바의 경우 팁, 무료 또는 할인된 식사 및 할인된 숙박 시설 제공과 같은 추가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작성: 오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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