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인 독감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며 특히 매년 겨울 유행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에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독감 환자가 거의 없었지만 몇 달 전부터 다시 독감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독감 유행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올해 10월 이후 독감 환자 급격히 증가
전문가들은 지난 몇 달 동안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 보다 훨씬 더 많은 독감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독일 연방 공공보건 기관인 RKI에 따르면 올해 10월 이후에만 총 약 8,330건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으며 독감 환자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라이노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SARS-CoV-2 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호흡기를 통한 비말 전파로 감염되는 독감, 발열과 근육통이 주 증상
우리의 몸은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에 면역체계가 약해져 바이러스 감염에 더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낮은 온도와 건조한 공기에서 더 높은 생존력을 보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함에 따라 독감에 걸리게 되는데 이는 감염자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를 통한 비말 전파로 감염되며 잠복기는 1~2일 사이로 매우 짧습니다. 감염 후에는 주로 발열, 근육통, 오한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이며 기침을 동반하는 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독감 환자가 이러한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특히 고령의 환자는 열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증상은 보통 5~7일 정도 지속되고 기침은 최대 3주까지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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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앞으로 더 많은 독감 환자 발생될 것으로 예상, 독감 예방 접종 권장
RKI에 따르면 독감 유행은 일반적으로 1월에 시작되어 3~4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RKI는 앞으로 더 많은 독감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독감 유행 동안 어떤 종류의 인플루엔자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 얼마나 오래 독감 유행이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2017년과 18년에 독감에 의한 사망자 수는 모두 25,000명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60세 이상, 임산부, 만성 질환자 및 요양 시설 종사자와 같은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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