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갖춘 독일에서 미래 프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며 유소년 축구팀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청소년들과 부모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유소년 축구팀 코치의 아동 강간 및 학대 혐의에 대한 재판이 열렸습니다.
지난 5월, 비스바덴의 3부 리그 축구부 SV Wehen Wiesbadan의 U14 유소년 축구팀 코치가 총 9명의 아동, 청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아 왔습니다.
현직 코치의 끔찍한 범죄
빌트지에 따르면 Sven B. 34세, 유소년 코치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2명의 청소년(당시 나이 13 – 16세)을 지속적으로 성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피해자 중 한 명이 자신의 피해를 고백하며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지난 2021년 10월 27일 수사관은 Sven B.의 아파트와 축구 클럽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여 휴대폰 속의 증거 영상을 확보하고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검찰청이 압수한 용의자의 휴대폰에는 추가로 7명의 청소년이 강간 당하는 영상이 들어 있었으며, 경찰이 수색하기 며칠 전 그의 아파트에서 찍힌 영상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2022년 5월, 추가로 접수된 혐의로는 14세에서 17세 사이의 남자 청소년 5명과 10세 남자 아동 1한명이 포함되었습니다.
용의자는 현재 60건의 미성년자 강간 및 성학대 행위로 기소 되었으며 이 중 대부분의 범죄는 그의 아파트에서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아직 미성년자인 피해자들을 알코올성 음료나 마약성 약물로 기절 시킨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 피해자에게 50여차례 성폭행 및 상해 입혀
검찰은 “용의자는 당시 16세의 한 청소년을 거의 3년간 강간하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협박을 받아 피해를 입은 당사자는 외부에 이를 알리지 못한 채 정기적으로 성적 학대를 받았다. 한 피해자에게 50여차례 성폭행 및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히며 용의자의 범죄는 무차별적이고 반복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Sven B.는 작년12월 9일 체포되어 구금되어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그에게 강간, 성적 학대, 청소년 포르노 제작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 하여 조사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수사 상황에 의하면 모든 혐의가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용의자는 본 재판 선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아동 학대를 발견하거나 의심되는 사례가 있다면 아동 성학대 헬프라인 0800 22 55 530으로 연락할 수 있습니다. 학대를 경험한 아동 및 청소년은 116 111번으로 연락하여 도움과 지원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작성: N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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