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떠나자! 바다로, 들로, 산으로! 독일의 거의 모든 주의 학교에서 여름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많은 직장인들의 여름휴가도 시작 되었습니다. 휴가철을 맞이하여 어디를 갈까, 휴가지에서 무엇을 할까, 어떤 교통 수단을 이용할까 등, 이 모든 것을 계획하며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2022년, 독일사람들은 이번 여름 휴가에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휴가를 떠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설문조사가 있어 소개합니다.
61% 자동차로 휴가 떠나
지난 코로나 팬데믹 2년은 여행에 목마름이 큰 시간 이었을 것입니다. 2년간의 코로나 휴식 이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번엔 진짜 제대로 된 여름 휴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항공편 결항 사태, 수화물 분실 등의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교통수단으로 선택하여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보험회사 ComosDirekt에서 조사한 2022년 여름휴가 계획에 따르면 이번 여름 휴가객의 반이 넘는 61%가 자동차로 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중 자녀가 있는 가족은 훨씬 더 많은 76%의 응답자가 자동차로 여행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연령별로 다른 선호도
예상외로 비행기를 이용하여 여행하겠다는 답변이 30%로, 기차여행 계획 21%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그 외 여행 교통수단으로는 캠핑카 7%, 캐러밴 5%, 자전거 6%, 선박 또는 범선 5%, 기타 3%입니다.
연령대별 차이를 살펴보면, 35세이상 49세 미만의 연령대의 71%가 자동차로 여행하겠다고 답했으며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연령대는 비행기로 여행하겠다는 답변이 4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35세이상 49세 미만의 연령대가 자녀와 함께 여행을 하기 때문에 자동차 여행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며, 가장 큰 장점으로 지역 이동성을 꼽았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자동차로 유럽 여행 시 나라별로 조심해야 하는 운전 규칙
유럽의 일부 국가에는 독일과 다른 교통 규칙이 있습니다. 특히 휴가철에 자동차로 다른 유럽 국가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목적지의 교통 규칙을 미리...
아수라장이 된 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치지 않기 위한 행동 요령 총 정리
각 주마다 본격적으로 여름방학과 여름 휴가가 시작되며 혼란에 휩싸인 공항 소식과, 줄줄이 취소되는 비행소식이 연일 들려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모처럼...
자동차로 여행을 결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지역 이동성과 함께 도착과 출발의 유동성, 수화물의 제한이 적은 것을 꼽았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4분의 1인 24%는 온 가족과의 자동차 여행이 항공 여행에 비해 더 낮은 비용이 든다고 답했으며, 21%의 응답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다른 사람 들과의 접촉을 줄이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2021년 독일에서는 약 356,000대의 전기 자동차가 판매되었으며,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전기 자동차가 등록되었고 추세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 한해 등록된 자동차의 56%가 전기 자동차로, 앞으로 전기 자동차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의 비율도 크게 늘어날 전망 입니다.
작성: Neven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