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시장 대란
“자고 일어나면 중고차 가격이 올라 있다“
긴 대기 시간과 높은 신차 가격 때문에 독일의 많은 시민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현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비용이 듭니다.
독일에서 중고차의 거래는 거리에서, 인터넷 사이트에서, 혹은 중고차 시장에서든 일반적이며 그 양도 방대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 시장조차 텅 비어 있다고 독일 자동차 산업 중앙 협회는 말합니다. 중고차 시장은 유래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 중앙 협회 Thomas Peckruhn 부사장은 “경우에 따라서는 중고차가 해당 신차보다 더 비싸게 거래 되는 경우도 있다“며 “중고차는 현재 그 어느때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 되고 있으며 시장이 미쳐가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신차 출고 부족으로 인한 중고차 구매
중고차 가격 급등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꼽히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반도체 공급 차질, 신차 생산 중단, 매물 품귀 현상이 심화 되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동차 구매자들은 제조업체 부품 공급난으로 인해 신차를 구매하려면 최대 1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점점 중고차로 눈을 돌리고 2023년 까지는 이러한 상황이 거의 변경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2년에도 중고차 가격은 현재와 같은 수준일 것이라고 자동차 산업 중앙 협회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DAT(차량 평가전문 회사)의 계산에 따르면 독일인은 2021년 중고차에 평균 14,730유로를 지출했으며 이는 코로나 펜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18% 증가한 수치입니다. Allgemeine Zeitung에 따르면 2001년 중고차 평균 가격은 8,310유로에 불과 했습니다.
중고 전기차 시장은 예외적
한편, 전문가에 따르면 중고 전기 자동차는 예외라고 합니다. 이는 전기차 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할 시 받는 여러가지 자금 지원과 혜택 때문이며, 다른 이유로는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는 전기차를 중고로 구매 했을 시 이미 구식이 된 자동차를 구매 하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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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N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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